나성범, 귀국 후 자가격리 돌입

  • 입력 2021.01.12 18:16
  • 수정 2021.01.12 18:17
  • 기자명 /박예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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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6회말 1사 상황 NC 나성범이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지난해 11월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6회말 1사 상황 NC 나성범이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나성범(32)이 지난 11일 귀국했다.

 NC 관계자는 “나성범이 새벽 인천공항으로 귀국했고,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창원의 자택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나성범은 2020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시도했으나, 구단들과 협상 마감 시한인 10일 오전 7시까지 계약을 맺지 못했다.

 따뜻한 곳에서 개인 훈련을 하기 위해 지난달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떠났고, 계약이 불발된 후 곧바로 귀국했다.

 2021시즌을 소화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그는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재차 MLB에 도전할 뜻을 드러내면서 “2021시즌 팀의 우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2주간의 자가격리에 돌입한다.

 자가격리를 마치는 대로 선수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NC는 오는 25일 선수단 프로필 촬영을 진행하고, 장비와 유니폼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2월 1일부터는 창원NC파크와 마산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NC 잔류가 확정된 나성범은 본격적으로 연봉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구단은 그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있는 그와는 협상을 진행하지 못했다.

 2020시즌 5억원의 연봉을 받은 그는 타율 0.324·34홈런·112타점으로 활약해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앞장섰다.

 우승 공헌도와 2020시즌 성적, 예비 FA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연봉이 대폭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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