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기도원 방문자 지난해까지 확대 검사

시, 국제기도원 방문·접촉자 명단 파악 총력
조규일 시장, 기도원 방문자 검사 호소

  • 입력 2021.01.13 17:50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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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일 진주시장은 1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기도원 발 감염에 따른 지역사회 전파 위험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방역 강화 차원에서 검사 대상자 범위를 최대한 넓혀 지난 3일부터 8일 기간의 전후와 12월 방문자까지 확대해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2일 브리핑 이후 15명(진주 320~334번), 13일 1명(진주 335번)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며 총 16명이 확진자가 추가 됐다. 이 중 12명이 진주기도원 관련 확진자로 진주기도원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진주 320~329, 333, 334번 등 12명의 확진자는 기도원 관련이며 진주 330, 331, 335번 확진자 3명은 유증상 검사자, 진주 332번 확진자는 해외 출국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다.

 이에 진주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 12일 17명, 기 확진자 2명과 기확진자의 가족·지인 3명을 포함햐 총 51명이다.

 시는 이번 확진자들이 자택 외 편의점, 은행, 병원 등 9곳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동선파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가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 14명 중 1명은 음성, 8명은 검사 중, 3명은 검사 예정이며 2명은 신원 확인 중이다.

 시는 동선이 파악된 확진자 외에도 추가 접촉자와 동선노축자가 있는지 철저히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13일 확진된 1명(진주 335번)의 경우는 기 확진자인 진주 331번의 접촉자로서 진주국제기도원 방문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진주국제기도원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자 방문자 검사대상을 지난해 12월까지 확대해 지역사회 감염을 원천 차단한다는 입장이다.

 조규일 시장은 “시에서는 지난 1월 3일부터 8일까지의 기도원 방문자 명단을 확보해 한 사람도 빠짐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 중”이라고 밝히며 “방역 강화 차원에서 검사 대상자 범위를 최대한 넓혀  지난해 12월 방문자까지 확대해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가 확보된 명단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한 달 간 기도원 방문자는 51명이며 올해 1일부터 2일, 9일부터 10일까지의 방문자는 17명으로 총 68명이다.

 또 시는 진주국제기도원에 대한 현장조사 및 역학조사를 실시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방문한 180명의 최초 명단을 최초 확보했다.

 이후 조사를 계속하는 과정에서 이중 등록된 사람이 지난 12일 52명에 이어 13일 14명이 추가 파악됨에 따라 현재 관리대상자는 총 114명이다.

 시는 이에 더해 관내 읍면동별 종교시설 전수조사를 통해 이번 집단감염과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시는 전 행정력과 방역 역량을 총동원해 이번 집단감염 사태를 하루빨리 종식시키고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이후 진주국제기도원을 방문하신 분은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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