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국제기도원 접촉자 파악 총력전

확진자 늘었지만 격리자 줄어

  • 입력 2021.01.14 18:20
  • 기자명 /이민재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 기도원 관련 신종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80여 명이 확인된 가운데 진주에서도 14일 또 2명의 진주 기도원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14일 4명(진주 336~339번)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중 진주 336번은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진주 337번은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이며 진주 338, 339번 확진자는 기도원 관련 확진자이다.

 진주 336번 확진자는 33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13일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14일 오전 9시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진주 336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잔기침 증상이 있었고, 증상 발현일 이틀 전인 10일 이후 본인 영업장, 마트, 편의점 등 3곳을 방문했으며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는 가족, 손님 등 7명으로 시는 추가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 중이다.

 한편 진주 337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선제검사를 받아 14일 오전 9시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10일 이후 병원, 부동산사무소 등 3곳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주국제기도원관련 확진자인 338, 339번 확진자의 경우 기도원 관련자인 것이 확인 돼 검사를 받고 14일 오후 1시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시는 진주국제기도원 관련 방역 강화 차원에서 검사 대상자 범위를 최대한 넓혀 이달 3일부터 8일 기간의 전후와 지난해 12월 방문자까지 확대해 검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확보한 명단을 정밀 조사했다. 

 그 결과 이중 등록된 방문자를 제외하고 지난 13일 총 68명의 명단을 추가로 확인해 30명은 진주 거주자로서 시가 관리하고 나머지 38명은 타 지역으로 이관 조치했다.

 추가로 확인된 30명 중 1명은 기 확진된 사람이며 4명은 검사예정, 25명은 검사를 아직 실시하지 못했다.

 시가 밝힌 바에 의하면 검사 미실시 사유는 미방문 주장 4명, 부재 중 12명, 결번 9명으로 시는 소재지 파악을 위한 GPS 위치 확인 요청, 법적 조치를 안내하는 문자 발송, 설득 및 검사 독려를 병행해 한 사람도 빠짐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

 조규일 시장은 “최근 1주일 동안 진주국제기도원의 집단감염으로 확진자는 늘었으나 시의 자가격리자는 대폭 줄어들다”고언급하며 “앞으로도 시가 하루빨리 코로나19 이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여러 번의 위기가 있었으나 언제나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극복해 왔다”며 “이번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