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비거를 주제로 ‘청소년 비거(飛車) 창의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비거 관광콘텐츠 자문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인 신경준의 ‘여암유고’를 비롯해서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 권덕규의 ‘조선사’, ‘조선어문경위’ 등의 여러 옛 문헌에서 언급된 비거 이야기를 현 세대인 청소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새롭게 재현하기 위해서 마련된다.
이번 청소년 비거 창의경진대회에는 진주지역 내 12~19세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8일부터 오는 2월 5일까지 경남사회적가치지원센터의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로드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진행되며 예선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예선 참가자들은 사전에 배송된 비거 제작 키트의 재료만으로 예선 당일인 2월 17일 온라인 링크에 접속해 정해진 시간 내에 자신만의 비거를 만들면 된다.
예선을 거친 본선 진출자 30명 중 10명을 선정해 최우수상 등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한 본선 입상자 10명에게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운영 중인 우주부품시험센터 및 항공전자기기술센터 현장을 견학할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한편, 청소년 비거 창의경진대회는 진주시와 공군교육사령부·진주교육지원청·한국산업기술시험원·(재)진주시복지재단·농협진주시지부에서 후원하며, 비거 관광콘텐츠 자문위원회 주최, 경남사회적가치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