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전도마을,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 ‘순항’

파래 가공시설·산업관 등 신축
남해 명품어촌마을 탄생 기대

  • 입력 2021.01.17 17:39
  • 기자명 /배남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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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마을 어촌 6차산업관.
▲ 전도마을 어촌 6차산업관.

 남해군 삼동면 금송리 전도마을에서 진행되는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역동적이고 지속가능한 ‘남해 명품 어촌마을’의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은 고령화로 인해 침체되고 있는 어촌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고, 귀촌·귀어인들과 생태·치유를 위해 어촌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락함과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삼동면 전도마을은 특산품 가공, 직거래, 도농 교류, 지역사회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 제공, 관광 상품화 등에 대한 잠재력이 풍부해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가 있다.

 특히, ▲쏙 잡이 체험 등으로 연간 1만명 이상이 이곳을 다녀가는 중이다.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에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총 16억5000만원이 투자됐다.

 먼저 마을 앞 구릉지 논에 연꽃 밭을 조성해 마을 전체 구도를 아름답게 꾸며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멸치액젓가공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특산물인 멸치를 원료로 멸치액젓을 생산하는 한편, 겨울철 전도 앞 바다에 자연적으로 자생하는 파래를 가공하는 시설을 도입함으로써 지역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데에도 나섰다.

 또한 6차 산업 관을 신축, 1층은 체험객들이 더욱더 편리하고 알차게 체험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2층에는 식당 시설을 갖춰서 체험객이 갯벌에서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가족들과 함께 요리해 맛볼 수 있게 만들었다.

 3층은 농·어촌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꾸몄다.

 무엇보다도 ▲특화상품 및 프로그램 개발 ▲브랜드 개발 ▲홍보마케팅 전략 등에 중점을 뒀으며, 6차 산업관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간판 등을 정비해 방문객 유도체계를 개선했다.

 박동종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 추진위원장은 “지금은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극복 이후 전국 각지 관광객들이 찾는 최고의 어촌 6차산업화 마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삼동면 전도마을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면서 “특히, 어촌체험휴양마을 지정을 통해 관리와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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