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노량초등학교(교장 이연미)는 지난 15일 충무관에서 졸업생 5명과 재학생,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3회 졸업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매년 졸업축제로 학예회와 함께 실시된 본교 졸업식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서 최소 인원만 참석해 조촐하게 진행됐다.
각 기관의 장학금을 총동창회장, 학교운영위원장이 대신 수여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펼쳐졌으며. 재학생의 영상편지와 졸업생의 감사편지에서 참석한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김미양 총동창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이 변형돼 진행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소규모 학교여서 이렇게나마 졸업생을 축하하게 돼 정말 다행이다. 후배들의 힘찬 발걸음을 응원하면서 선배들이 항상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면 좋겠다”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한 졸업생은 “정들었던 학교를 떠나는 것은 무척 슬프지만 선배님들의 응원이 있어 든든하고 힘이 난다”면서 “그동안 열심히 공부를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노량초는 올해로 총 3782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했다. 앞으로 더 알찬 교육과정, 배움, 나눔, 채움으로 행복한 노량 희망교육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