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장애인복지관 호박문학회 시집 발간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펴내 승인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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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장애인복지관 문학동호회 호박문학회 시집 ‘어느 가슴엔들 꽃이 없으랴’ 표지.

 창원시 진해장애인복지관 문학동호회인 호박문학회는 지난해 12월 30일 제8호 시집을 ‘어느 가슴엔들 꽃이 없으랴’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진해장애인복지관 호박문학회는 장애인들의 문학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함으로써 장애인식 개선과 사회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시작한 문학교실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복지관에서 만나 창작문예 교육을 하며 삶을 나누고 시심(詩心)을 키워온 지 12년이 됐다.

 이번 작품집에는 김순덕 회장(장애인 가족) 외 장애인 8명, 장애인 가족 2명과 비장애인 6명인 열일곱 명이 참여해 자작시 78편, 수필 3편 그리고 손영희 시인(호박문학회 강사)의 초대 시 2편이 실렸다.

 작품집의 제목인 ‘어느 가슴엔들 꽃이 없으랴’는 안옥순 회원의 수필 제목에서 따온 것이다.

 이 수필은 나이가 들어서도 가슴에 있던 꿈을 위해 늦깎이 공부를 하는 만학도인 자신의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

 마치 장애나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가 가슴에 꽃을 품고 산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장애인과 평균나이 66세인 호박문학회 회원들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진해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자신의 인생을 시로 표현해 내는 호박문학회 문집을 통해 모두 세월은 흘러 익어가지만 나의 가슴에는 어떤 꽃이 피어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소현기자  ksh@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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