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고종시 곶감축제, 온라인에서도 ‘대박’

축제기간 4억 판매…앞으로 온·오프라인 병행 검토
생산량 70% 판매 완료, 다양한 랜선 이벤트도 한몫

  • 입력 2021.01.21 16:43
  • 기자명 /이현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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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고종시 곶감축제가 온라인에서도 통했다. 

 21일 함양군에 따르면 군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5~29일까지 제5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를 비대면 온라인을 통한 곶감축제를 개최했다.

 이번에 열린 함양고종시 곶감축제 기간 중 곶감을 비롯한 농특산물 판매는 4억원으로 대박 매출을 기록했으며, 축제를 기점으로 현재까지 함양 곶감 생산량의 70% 판매를 완료해 14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올해 곶감축제는 인터넷 네이버쇼핑과 G팜TV 등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명품 함양곶감과 농특산물을 판매했다.

 축제기간 5일 동안 온라인 판매를 통해 일반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곶감을 판매해 함양 곶감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제4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에는 8만7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면서 지난해 오프라인 축제 못지않은 성과를 올리며 함양곶감의 높아진 인지도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평가된다.

 특히 관내 20개 곶감농가와 함께 10개의 농특산물 농가가 참여한 이번 곶감축제는 당초 비대면 온라인 축제 진행에 대한 우려도 많았다.

 대부분의 곶감 주산지에서 비슷한 시기에 곶감축제를 추진하면서 과도한 경쟁은 물론 라이브 커머스의 특성상 젊은 고객층이 대부분으로 그들의 기호에 맞출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이같은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축제 첫날인 15일 라이브 커머스 첫날부터 주문이 폭주하면서 완판을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매일 오전 10시 네이버쇼핑, 그리고 오후 2시와 4시에 진행된 G팜TV 라이브에서도 준비 물량 완판 신화를 기록하며 오프라인 축제 못지않은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쇼 호스트의 재미있는 진행과 쌍방향 소통,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행사는 젊은 고객층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톡톡하게 해 냈다는 평가다.

 이번 온라인 축제의 성공을 발판삼아 앞으로는 온라인 오프라인을 병행한 혼합형 축제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5일간의 축제기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준비된 물량 2000세트가 완판됐다. 축제기간 네이버라이브쇼핑을 통한 판매액은 5474만원, G팜TV는 2939만원, 로컬푸드 등 5020만원 참여 농가 직접 전화주문을 통한 판매가 2억6595만원으로 이번 축제를 통한 직접 판매 금액이 4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온라인 축제를 통한 곶감 홍보가 군내 전체 곶감 생산농가까지 파급되는 톡톡한 홍보효과도 나타났다.

 축제 참여 농가들의 온라인 판매와 맞물려 참여하지 않은 농가들에도 주문이 쇄도하며 설명절 전 함양곶감 전체 물량이 조기 판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군은 축제기간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네이버쇼핑 라이브 다시보기를 통해 24일까지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며, G팜TV 홈페이지와 함양군쇼핑몰을 통해 함양곶감과 함께 지리산 함양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축제의 성공은 오프라인 축제 못지않은 다양한 이벤트도 한 몫했다.

 우선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곶감구매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매일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하여 판매 시작 전부터 구매고객들이 몰리고 참여자들의 구매를 더욱 이끄는 효과를 낼 수 있었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함양고종시 곶감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됐지만 오프라인 못지않게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함양곶감의 깊은 맛과 함께 그 동안 축적된 인지도가 한 몫 한 것 같다”며 “온라인 축제에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530여 함양곶감 농가와 함께 소비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곶감을 생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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