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꽃 소비 활성화 운동’ 화훼농가 돕는다

‘생활 속에 꽃 더하기(+)’로 사무실 꽃 생활화 추진
연간 5800만원 상당 꽃바구니·꽃화분 2730개 구입

  • 입력 2021.01.21 17:10
  • 기자명 /김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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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청 노인복지과 직원들이 지난해 창원시 의창구 동읍 노인요양시설인 동진노인복지센터 각 생활실에 구입한 꽃과 화병을 비치하고 있다.
▲ 경남도청 노인복지과 직원들이 지난해 창원시 의창구 동읍 노인요양시설인 동진노인복지센터 각 생활실에 구입한 꽃과 화병을 비치하고 있다.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꽃 소비 활성화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도는 먼저, ‘생활 속에 꽃 더하기(+)’로 사무실 꽃 생활화를 추진한다.

 이는 1사무실 1꽃바구니 갖기, 1직원 1화병 갖기 등 캠페인으로 일상 속에서 꽃이 생활화되도록 한다는 취지다.

 또, ‘기념일에 꽃 나누기(÷)’로 감사의 꽃 선물하기 운동도 전개한다.

 생일 등 각종 기념일에 직원 상호 간에 꽃을 선물하고, 코로나19 극복 의료진, 부모님, 스승 등에게 꽃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독려할 방침이다.

 특히, 경남도는 5800만원을 들여 연간 2730개의 꽃바구니와 꽃화분을 구입할 계획이다.

 성수기에는 월 4회, 비수기에는 월 1회 도청과 도의회의 각 사무실에 배치해 사무실 환경을 개선하고, 직원들에게 심리적·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해 업무능률 향상도 도모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범도민 꽃 소비 촉진을 위해 경남도 출자출연기관, 전 시·군을 비롯해 900여개 유관기관단체에도 꽃 소비 활성화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또, 도내 화훼농가의 꽃 판매촉진과 가격안정을 위해 화훼 주산지인 김해지역에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화훼유통종합센터’ 설치를 지원하고, 화훼 생산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생산과 유통시설 현대화 사업비 16억원을 지원한다.

 경남도 이정곤 농정국장은 “이번 꽃 소비 활성화 대책 추진으로, 코로나19로 얼어붙은 화훼농가에 꽃 피는 봄이 오길 기대한다”면서 “도민 여러분도 화훼농가에서 정성들여 생산한 꽃을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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