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 예술 작품 속에 ‘풍덩~’

37명의 작가가 작품 설치

  • 입력 2021.01.31 16:37
  • 기자명 /윤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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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빼어난 풍경과 전국 9대 일몰 중 하나인 실안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삼천포대교공원에 수준 높은 예술작품들이 설치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27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팀 ‘브릿지’와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 실행협약을 체결하고 2월부터 사업비 4억원이 투입되는 ‘삼천포 愛 빠지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작가팀 브릿지는 한국미술협회 사천시지부 회원과 외부 작가 3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삼천포 愛 빠지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남도가 주최하고 시가 주관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우리 동네 미술’의 일환으로 진행되는데, 작가팀 브릿지 지역의 특징과 특색에 맞게 정한 주제이다.

 삼천포대교공원에는 시와 작가, 전문가 등의 컨실팅을 거친 7점의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이 설치된다.

 삼천포대교공원 방파제에는 사천바다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상괭이 조형물이 설치되고 삼천포대교공원과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연결하는 다리인 다이아몬드브릿지 입구에는 블루게이트 조형물이 설치된다. 

 이어 대교광장 내에는 시의 로고로 꾸며진 시그니처가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삼천포대교를 배경으로 등장한다.

 또, 대교 인근에 위치한 군영숲에는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진 입간판과 오픈스퀘어라는 조형물이 설치되고 대교교각 및 주변 교각들은 ‘바다가 있다’는 제목으로 형형색색의 다양한 그림으로 채워진다.

 이번 작품들은 2월부터 오는 4월초까지 마무리한 뒤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며, 전시기간은 3년 이상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예술계에 지원하는 것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변모하면서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창작의 장을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유형의 예술작업으로 문화를 통한 지역공간의 품격을 높이고자 기획된 것”이라며 “사천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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