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내년 67조원 공급…상반기 70% 집행

중기청, 은행 유동성 지원 점검·금융애로 해소

  • 입력 2008.12.12 00:00
  • 기자명 김동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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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정책금융 총 67조원이 공급되고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내년 상반기에 이 중 70%의 자금이 집중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11일 오전 7시30분 은행회관에서 은행의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점검하고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홍석우 중소기업청장과 윤용로 기업은행 은행장, 윤상구 우리은행 부행장 등 금융기관과 이기우 중진공이사장, 장지종 중소기업중앙회부회장 등 중소기업·금융지원 유관기관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1월14일부터 지방중기청 직원이 은행창구·중소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점검한 결과에 따라 나타난 중소기업 금융이용 애로 사항에 대해 은행의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내년 중소기업 정책금융 지원계획을 설명하고 경기침체에 대응한 조기집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노력할 부문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지원위원회에서 논의된 주요내용을 보면 중기청은 지난 11월14~12월5일까지 568개 은행창구를 방문하고 1051개 중소기업 자금애로를 상담한 결과, 자금을 요청하는 중소기업이 과거보다 58% 증가했다.

반면,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과정이 종전보다 42%가 악화된 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자금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중기청 직원의 은행방문을 통해 신규대출 158건, 만기연장 45건, 대출전환 16건, 꺾기해소 5건 등의 금융애로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금융애로사항을 설명하고 은행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급격한 자금회수·대출한도 축소 자제, 과도한 담보요구 자제, 대출심사의 탄력적 운용 등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결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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