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년전 함양 선비들, VR로 만나자!

IT기술 세계유산에 입혀 ‘눈길’

  • 입력 2021.02.09 16:07
  • 기자명 /이현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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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 남계서원(사적 제499호)은 지난해 12월에 실시된 국내 소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 기획 용역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 기획 용역 사업은 최근 확대 적용되고 있는 미디어 및 IT기술 등을 세계유산에 접목해 지역 대표 문화유산인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보다 쉽게 알릴 수 있는 새로운 활용 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용역이다.

 함양군은 이 사업을 통해 함양 남계서원에 단순 체험을 넘어선 교육적, 역사적, 대중적 만족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스토리텔링을 구축하고자 스마트 체험관(AR(증강현실)·VR book(가상현실))을 기획해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선 역사적 이야기를 입혀 즐거움 속에서 오백년 전 선비들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서춘수 군수는 “오는 12월까지 용역기간 동안 충분한 사전 기획검토를 거쳐 2022년 구축될 콘텐츠 사업을 통해 지역 볼거리를 증대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남계서원이 경남의 대표 세계유산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일두 정여창선생을 주향으로 모시는 남계서원은 지난 2019년 한국의 서원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됐으며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고 남은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며 경남도에서는 유일한 존속 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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