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수도 조류발전 개발’ 주민의견 수렴

사천시, 12일 문화예술회관서…향후 남해 주민과도

  • 입력 2008.12.12 00:00
  • 기자명 이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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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는 2006년 3월 30일 경남도 및 한국남동발전(주)와 협약 체결한 사천대방에서 남해창선간 ‘대방수도 조류발전개발’에 따른 지역주민 의견수렴 간담회를 12일 사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국가 연구개발과제로 진행중인 ‘고효율 부유식 조류발전시스템 개발’을 위해 내년 6월 대방수도에 150㎾급 고효율 부유식 조류발전 시험설비의 설치에 앞서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 향후 남해군 지역주민과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본 연구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개발, 보급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연구개발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현재 영국, 미국 등 선진국에서 독점하고 있는 조류발전분야에서 순수 국내기술을 활용하여 100% 국산화에 목표를 두고 (주)오션스페이스가 주관기업으로 한국남동발전(주), 현대삼호중공업, 인하대 등 국내 조류발전분야의 전문기관이 참여해 개발 중에 있다.

이번 간담회는 대방수도 조류발전단지 개발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조류발전 개발의 필요성, 지역선정 배경 및 예상 문제점 등에 대해 지역주민과의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조류발전 부존량은 약 650㎿로 풍부하다.

그 중 대방수도의 조류발전 부존자원을 인하대에서 2년간 예비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100㎿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약 50㎿급 조류발전단지를 건설해 년간 19만6005㎿h를 발전할 수 있다.

이는 년간 4만5000가구(1가구 4인 기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되며, 사천시 및 남해군 전체인구(‘08.10월말 기준 16만5588명)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본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된다면 대방수도 및 서남해안에 가장 친환경적인 조류발전을 개발하는데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조류발전소가 건립되면 관광사천의 이미지 제고와 새로운 에너지 생산시스템은 물론, 국내 학생들의 학습장으로도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효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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