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오는 12월까지 마산합포구 월영동 만날공원에 스포츠클라이밍 경기가 가능한 인공암벽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오직 손과 발만을 이용해 인공으로 만든 암벽을 등반하는 운동으로, 벽을 타고 제일 먼저 오르면 우승하는 경기다.
▲리드클라이밍(15m 높이 암벽을 정해진 시간 내에 가장 많이 오르는 종목) ▲스피드클라이밍(15m 높이 암벽을 더 빠르게 오르는 종목) ▲볼더링클라이밍(4~5m의 높이 여러 코스 중 더 많은 코스를 완등하는 종목)으로 나눠진다.
이번 만날공원 인공암벽장은 건물 면적 총 600㎡에 건물 높이 22m이며, 높이 8m의 실내암벽장과 높이 16m의 실외암벽장으로 만들어진다.
또한 실외암벽장은 리드, 스피드 및 볼더링 경기가 가능한 국제규격의 경기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내 3개 종목 유치 가능 시설은 경기도, 강원도, 울산광역시에 이어서 4번째다.
이종근 창원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창원특례시에 걸맞은 국제규격 인공암벽장 조성으로 각종 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하고, 생활체육시설 확대로 암벽등반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