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보건소(소장 정혜정) 치매안심센터는 다양한 대상자에 맞춘 신경심리검사도구의 필요성에 따라 종합적인지 평가를 위해 서울신경심리검사 2판(SNSB-Ⅱ&C)을 도입해 맞춤형 치매 진단검사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비문해 노인들의 인지 평가에 적합한 LICA(Literacy Independent Cognitive Assessment)는 교육 수준이 높은 대상자에게는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떨어져 만 45세부터 90세, 장·노년층까지 포괄하며, 다양한 교육 수준을 고려한 전반적인 인지기능 평가가 가능한 종합적 신경심리검사도구인 SNSB(Seoul Neuropsychiatric Screening Battery)-Ⅱ를 전격 도입하게 됐다.
SNSB-Ⅱ는 전국 대규모 표집을 기반으로 기억력, 전두엽 집행기능, 언어 및 관련기능, 주의집중력, 시공간능력 등 다양한 지표를 제공하며 치매뿐만 아니라 신경학적, 정신과적 질환을 앓고 있는 대상자의 인지기능 상태 평가도 가능해 치매안심센터를 내방하는 어르신에게 보다 체계적인 인지기능의 정보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더불어 SNSB-Ⅱ(약 1시간 30분 소요)를 실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핵심적 기능 수행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약 40분 소요)에 평가 가능한 SNSB-C(단축형)를 사용해 대상자의 편의도 증진할 수 있게 됐다.
정지영 서부보건지소장은 “치매조기검진사업과 함께 치매환자지원사업을 연계해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