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중기청,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발표

수출액 5.5억 달러 ‘깜짝 반등’

  • 입력 2021.02.23 17:41
  • 기자명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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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상창)이 ‘2021년 1월 경남지역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경남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2% 증가한 5.5억 달러로,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불황 속에서 깜짝 반등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중견기업의 수출액이 7.6% 증가, 대기업의 수출액이 0.7% 감소한 데에 비하면 놀라운 회복세로, 경남지역 수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한해 동안 경남지역의 수출은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수출액이 12월 당월 전년 대비 9.5% 증가하면서 반전된 데에 이어, 지난달에는 13.2%로 더욱 상승추세를 이어나가고 있어 향후 수출 회복세가 한층 더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경남지역 중소기업 주요 수출 상위 10대 품목 중 8개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증가했다.

 그중 계측제어분석기가 전년 동기 대비 632.4% 증가한 2300만 달러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원동기펌프(76.4%, 3600만 달러), 철강판(50.5%, 3200만 달러), 기계요소(38.8%, 4900만 달러) 등 순으로 수출액이 늘었다.

 한편, 지난달 도내 수출 중소기업 수는 2192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1.8%인 41개사가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서 수출기업 수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해 총 2,367개사를 기록한 반면, 수출 중견기업 수는 3.7% 감소한 130개사, 수출 대기업 수는 변동 없이 33개사에 머물렀다.

 이상창 청장은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경남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이 지난해 12월에 반등했고, 지난달에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남지역의 모든 중소기업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 수출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노력을 조금도 아끼지 않고 각종 지원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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