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생태독성검사 강화

물벼룩 이용 유해물질 여부·급성독성 정도 확인
82개 전 업종 대상 확대…건강 물환경 보전 ‘앞장’

  • 입력 2021.02.24 15:56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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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부터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 검사를 강화한다.
▲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부터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 검사를 강화한다.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형섭)이 올해부터 유해독성 폐수 배출 억제와 수생태계 보호를 위해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 검사를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산업이 발달하면서 유통되는 화학물질의 종류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매년 2000여 종이 새로 수입 또는 제조되면서 모든 유해 화학물질에 대해 배출허용기준을 설정하며 직접 관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

 이에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1년부터 화학적인 분석방법이 아닌 포괄적인 생물학적 방법으로 수질의 유해 화학물질을 검사하기 위해서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 평가’를 운영해 왔다.

 독성에 민감한 물벼룩을 이용하면 기존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등의 검사로는 알 수 없었던 유해물질 여부와 급성독성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 ‘생태독성 관리제도’의 범위가 공공수역으로 폐수를 직접 배출하는 모든업종으로 확대됨에 따라서,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 대상을 기존 35개 업종 폐수배출사업장에서 총 82개의 전 업종으로 확대 적용한다.

 이에 도내 검사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인철 도 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장은 “생태 독성 관리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폐수 배출 사업장의 생태독성 원인 규명과 독성 저감방안 제시 등을 수행해서 건강한 물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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