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정월대보름 산불방지대책 총력 추진

달집태우기 행사장,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산불감시자원 집중투입

  • 입력 2021.02.24 17:51
  • 기자명 /김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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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산불방지대책본부는 26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산불방지 활동을 강화해 산불예방에 총력을 다한다고 밝혔다.

 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최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도내 하동군에 산불이 발생하는 등 대형산불의 위험이 높아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 로 격상하고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특히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전 시·군에 특별대책을 시달하는 등 산불예방 태세를 강화한다.

 정월대보름 전후에는 민속놀이, 무속행위, 논·밭두렁 태우기, 풍등날리기 등 산림 내 불씨 유입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 정월대보름 당일에는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도 산림정책과 시·군 담당자를 파견해 산불방지 대응태세를 점검한다.

 도는 민속놀이 행사장 중심으로 책임 담당공무원을 지정, 배치토록 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신속한 산불진화 및 초동대처를 위해 도 산불진화헬기 7대를 2~3개 시군 권역으로 배치해 산불예방 공중계도 및 감시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진화인력 3000여 명을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하고 야간산불에 대비한 야간 산불감시대를 운영하며 소방서·의용소방대원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인력과 장비를 배치해 산불발생 시 초동진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예년에 비해 달집태우기 행사가 줄어들었으나 최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위험이 매우 높아,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유지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산불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발생한 산불은 19건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4배 가량 증가했다. 대부분 영농 준비를 위한 소각행위와 산 연접지 주택 등 화재에 의한 것으로 도는 모든 산불에 대한 조사 감식을 실시하고 경찰과 공조해 가해자를 끝까지 추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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