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과학관 건립 추진

총 75억 투입…연말 준공 예정
토양·작물 환경 데이터 축적

  • 입력 2021.02.24 17:53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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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과학관 조감도.
▲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과학관 조감도.

 산청군이 과학영농기술의 효과적인 보급과 교육 등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기능강화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75억원을 투입해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과학관’을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2년간 현장교육을 위한 실증포장 조성과 농업교육과학관 예정부지 정지작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본격적인 과학관 신축을 추진하며 연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농업교육과학관은 연면적 2131㎡, 3층의 규모로 건축된다.

 1층에는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토양검정실과 농산물안전성분석실, 병해충 진단실을 갖추게 된다.

 검정·분석·진단실이 마련되면 지역 맞춤형 토양검정과 농산물 농약잔류물 분석이 용이해져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온라인 동영상 교육에 최적화된 시설을 마련해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을 통한 SNS 활용법과 마케팅 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최경술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교육과학관이 건립되면 우리 산청지역의 토양과 작물에 대한 환경 데이터를 축적해 각 상황별 맞춤형 영농지도가 가능해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또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비대면 교육 영상장비를 설치·운영해 온라인 교육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청군은 지난해 다양한 농촌지도사업을 추진해 농업인과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산청군4-H연합회가 경남4-H본부로부터 4-H 활동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4-H연합회는 영농 4-H회원들이 주축이 돼 교육 참여와 학습포장 운영, 사회공헌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앞서 2019년 5월 4-H를 농업후계 인력으로 육성하고자 ‘산청군4에이치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딸기와 꿀, 곶감 등 주요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산엔청농업인대학도 개설·운영해 품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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