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빅데이터 활용 지역화폐 불법 환전 잡는다

누비전 모니터링시스템 운영, 불법 유통 상시모니터링 체계 구축

  • 입력 2021.03.07 16:08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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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는 누비전(창원사랑 상품권) 불법환전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개발을 통한 ‘누비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시스템 구축에 앞서 누비전 유통 데이터 72만건을 분석해 불법환전 의심 가맹점 50곳을 추출했다.

 이를 대상으로 집중 실사 결과 최종 8개소를 찾아내 부당 이득 환수 조치 등의 실적을 거뒀다. 

 이에 시는 누비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누비전 유통 종합 관리시스템인 ‘누비전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누비전 가맹점 리스트, 판매점 재고 및 소비자 구매 현황, 가맹점 환전 현황에서부터 불법환전 의심 가맹점 추출까지 가능한 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1월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또한 의심 가맹점에 대한 실사 결과를 시스템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분석 알고리즘을 보완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누비전 유통 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전국 219개 기초지자체에서 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15조원 정도 발행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본 알고리즘은 타 지자체에도 바로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사례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느꼈으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및 정책 수립 등 시정 전반에 빅데이터 분석을 적극 활용해 데이터기반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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