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15년 후 인구 68만명 미래 청사진 제시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김해’ 6대 추진 목표
오는 2035년 도시기본계획 공고 주민 열람 실시

  • 입력 2021.03.14 13:17
  • 기자명 /백진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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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청 전경.
▲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가 계획인구 68만명의 ‘2035 도시기본계획’으로 미래 김해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해시는 경남도에서 승인한 2035년 김해도시기본계획을 지난 12일 공고하고 주민 열람토록 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은 도시의 미래상과 도시의 장기적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계획으로서 공간계획뿐만 아니라 각종 기본계획과 정책 수립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도시 발전 로드맵이다.

 2035년 김해도시기본계획은 김해시의 미래상을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로 설정하고 이에 따른 6대 추진 목표를 ▲사람 중심의 맞춤형 정비계획수립 ▲광역교통시설과 연계하는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산업도시 구현 ▲기후 변화에 대비하는 친환경 세이프 에코시티 조성 ▲가야역사문화를 토대로 하는 관광인프라 확충 ▲맞춤형 복지의료 서비스 체계 구축 및 명품 교육도시 조성으로 잡았다.

 도시 공간 구조는 생활권 기능을 연계한 균형 개발을 위해 1도심(동지역(장유1·2·3동 제외), 주촌면), 2부도심(장유1·2·3동, 진영읍), 3지구중심(진례면, 한림면, 대동면), 2근린중심(생림면, 상동면)으로 설정했다.

 생활권 계획 및 주요 발전 방향을 보면 서부생활권(진영읍, 진례면, 한림면)의 경우 대통령생가, 화포천 등을 활용하고 산업용지의 집적화를 통한 관광 및 산업 중심지역으로 개발하고, 동부생활권(대동면, 상동면, 생림면)은 대부분 산지인 점을 감안해 광역교통 시설과 연계한 도시 조성을 위해 휴양 및 신주거지 중심지역으로 개발한다.

 남부생활권(장유1·2·3동)은 주거와 교육의 중심지역으로 개발하고 중부생활권(주촌면, 동지역)의 경우에는 가야역사문화의 중심지로서 도로, 공항, 철도 등 교통물류 인프라 시설과 연계한 역사문화 및 첨단복합의 중심지역으로 개발하는 발전 방향을 계획했다.

 이와 함께 2035년 계획인구를 68만명(2020년 12월 기준 인구 55만9242명)으로 계획하고 향후 김해시 발전에 대비한 개발 가용지 21.874㎢는 시가화예정용지로, 개발사업 추진 중이거나 시가화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 59.486㎢는 시가화용지로 계획했다.

 이는 2020년 김해도시기본계획 대비 시가화예정용지는 2.333㎢ 증가된 것이며 이번 도시기본계획에서 시가화용지로 전환된 종전 시가화예정용지를 포함할 경우 5.983㎢에 달한다.   

 특히 2035년 김해도시기본계획에서는 비시가화지역의 체계적 관리 및 난개발 방지를 위해 용도지역 변경이 수반되는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사업 등 계획적 개발 사업에 대해 개발 불능지 기준을 표고 200m에서 150m로, 평균 경사도를 25도에서 18도로 강화했다.

 이 뿐만 아니라 소규모 산업단지 입지를 제한하고 인접 개별 공장의 산업단지 이전 유도와 기반시설 등의 효율적 설치를 위해 산업단지 최소 규모를 30만㎡이상으로 설정했다.

 또 현재 조성된 공원을 기준으로 김해시의 1인당 공원 면적은 8㎡이나 공원 확보를 위해 2035년까지 1인당 공원 면적을 10㎡로 상향 설정했다.

 시 관계자는 “계획인구 68만명과 이에 걸맞는 명품도시 김해로 발전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향후 도시기본계획에 부합하는 도시관리계획 수립으로 6대 추진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김해시가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광역도시계획 등 관련 계획 수립 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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