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산청호국원에서 맞이하는 제6회 서해수호의 날

  • 입력 2021.03.23 16:36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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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로써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 서해에서 발생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싸우다 희생된 호국영령을 기리며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국토수호 의지를 다지는 법정기념일이다. 

 산청호국원에서 근무하며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고의 예우를 다하며 보훈이라는 단어를 매일 접하고 있다.

 특히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며 산청호국원에서는 매년 현충탑 참배, 호국전시실 견학, 서해 수호 55 용사의 이름을 다시 부르는‘서해 수호 55 영웅 롤 콜’, 추모편지 쓰기 등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나라 사랑을 다짐하고 있다.

 먼저 서해 수호를 위해 유명을 달리한 호국영령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한다.

 진심 어린 위로와 호국 안보에 대한 다짐이 서해수호의 날만큼은 온전히 서해 수호 55 영웅들께 전해졌으면 한다.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은 온 국민이 기억할 것이며, 남겨진 모두는 우리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영웅들의 숭고한 뜻을 깊이 간직할 것이다.

 역사를 잊으면 역사는 되풀이된다.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며 국가 안위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국가와 민족을 위한 헌신, 그리고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어 가는 것이 남겨진 우리 모두의 의무이다.

 그 일환으로 서해수호의 날은 온 국민의 관심 속에 성대하게 추모가 되는 그런 뜻깊은 날로서 만들어가야 한다.

 정전 이후 북한의 대남 도발은 지속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희생자도 늘어나고 있다. 과거 간첩 침투 및 납치에서 현재는 미사일, 핵 개발로 갈등의 위험이 커졌다. 통일을 위한 정상회담, 이산가족 상봉 등 갈등 해소를 위한 움직임 이면엔 이런 위험이 상존한다.

 강한 안보가 곧 평화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강한 안보를 위해선 국민의 애국심이 필수요소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며,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이 그에 자부심과 명예를 느끼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며 국가는 그를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그 첫걸음일 것이다.

 서해 수호의 숭고한 뜻을 기리려는 정부의 노력에 맞춰 국민은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그 첫걸음으로 연평해전 위령탑, 제2연평 해전 전적비, 천안함 46용사 묘역, 추모분향소를 찾아 참배하는 건 어떨까?

 지역별 국립묘지(호국원)와 현충원, 그리고 산청호국원에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의 위훈을 영구히 추앙하고자 세워진 현충탑이 있다. 여러분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해 전국에서 호국영령의 헌신과 위훈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하루가 되기를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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