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박옥수 목사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 성경으로 돌아가자”

기독교지도자연합 주최 ‘월드 컨퍼러스’ 열려
코로나 등 혼란스런 상황 속 기독교 목회자 역할 강조

  • 입력 2021.03.23 17:52
  • 수정 2021.03.23 17:55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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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지난 15~19일까지 5일간 개최된 CLF 월드 컨퍼런스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CL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지난 15~19일까지 5일간 개최된 CLF 월드 컨퍼런스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기독교지도자연합(Christian Leaders Fellowship, 이하 CLF)이 주최하는 CLF 월드 컨퍼런스가 ‘CONQUER(정복, 넉넉히 이기느니라)’를 주제로 이달 15~19일까지 5일간 개최됐다. 코로나19 발생 2년차로 전 세계 기독교가 쇠퇴해가고 여전히 죄와 두려움 속에 있는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컨퍼런스는 신앙과 삶에 큰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이 주최한 ‘CLF 월드 컨퍼런스’에 참석한 세계 기독교 목회자들은 “생각을 믿는 데서 벗어나,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전 세계가 고통 받고 있는 이때, 죄 사함과 구원의 복음만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며 교회와 목회자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 초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 

 브라질 미셸리 보우소나루(Michelle Bolsonaro) 영부인은 “오랜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고통 받고 있는 오늘이야말로 우리가 하나돼 기도할 때”라며 “성경말씀을 통해 사람들이 새 힘을 얻고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잠비아 국가인도종교부 고프리다 수마일리(Godfridah Sumaili) 장관은 “이 시대 사람들을 치유하는 것은 오직 말씀에 있다”고 역설했다.  

 이탈리아 신학교 기독교 역사 교수이자 로마교회 코라도 프리마베라(Corrado Primavera)목사는 “예수님처럼 사는 삶의 핵심이 ‘복음’”이라고 밝혔다.

 컨퍼런스는 CLF 설립자 및 주강사인 박옥수 목사 특별강연과 13가지 주제별 아카데미 그리고 그라시아스합창단 성가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통해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특히 박옥수 목사는 구약과 신약을 넘나들며 성경에 기록된 정확한 복음을 전했다. 

 박옥수 목사는 “목회자들이 자기 생각이 아닌 복음을 정확히 믿을 때, 진정한 변화가 일어난다”고 전하며 안식일에 대해 “죄 사함은 피구원자의 노력이나 행위가 아닌 100% 예수님으로 인해 이뤄지며 그것이 바로 진정한 안식”이라고 밝혔다. 

 누가복음 10장 강도 만난 자에 대한 말씀에서 “죽음 앞에 있던 강도 만난 자가 살기 위해 한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모든 것을 사마리아인이 했다”며 구원자인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또 “예수님이 죄를 완벽하게 씻으셨으며 이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이라며 죄의 고통 속에 갇힌 기독교인들에게 죄사함의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목회자들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죄 사함을 받고 천국에 가는지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니면서도 죄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인간 스스로 죄를 씻을 수 없고 율법을 잘 지켜서 죄가 사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수님이 오셔서 다 이루셨는데 여전히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하려고 하고 있다. 구원은 100% 하나님의 은혜다. 목회자들이 이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 주제인 ‘CONQUER’(정복, 넉넉히 이기느니라)에 맞게 주강사 강연과 주제 강연을 통해 목회, 전도, 재정, 선교 등 현대 교회와 목회자들이 겪는 여러 문제를 어떻게 하면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세계 기독교지도자들의 논의도 활발히 펼쳐졌다. 

 미국 샌안토니오 루벤 멘데즈(Ruben Mendez, Iglesia Shalom Church) 목사는 컨퍼런스 참석으로, 내면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됐다고 간증했다.  

 페루의 가족성경센터교회 윌프레도 파르도 에르난데스(Wilfredo Pardo Hernandez) 목사는 “그동안 성도들에게 노력하며 자신의 거룩함을 지키라고 했다”며 “CLF를 통해 구원은 은혜로 말미암음을 정확히 알게 됐고 이 은혜를 전할 수 있게돼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의 후이 비디갈(Rui Vidigal, Bishop of Temple of Life Church) 목사는 “대부분 교회가 ‘우린 죄인’이라 하고 성도들은 계속해서 정죄하고 있다. 나 역시 복음에 대해 안다고 생각했지만, 정확히 선이 없었다”며 “하지만, CLF를 통해 진리를 정확히 알게 됐고, 확신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가나 독립감리교 총회장 아메드 케네스 콰시(Ahmed Kenneth Quarshie) 목사는 “그동안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씻었고, 의인으로 만드셨다’는 말을 할 용기가 없었다. 우리가 가진 가치관과 달랐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CLF를 통해 성경에 정확히 적힌 ‘영원한 속죄’, 이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는 것을 알게 됐다. 이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독교지도자연합(CLF)는 전 세계 기독교 목회자들이 오직 성경으로 연합하고, 참된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설립된 범세계적인 기독교 지도자 단체이다. 2017년 3월 미국 뉴욕에서 출범한 후, 현재까지 전세계 60만여 명의 목회자들이 CLF와 함께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세계기독교언론인포럼이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됐다(관련사진 아래). 이날 포럼에는 미국 최대 기독교방송 CTN의 유명 방송인 허먼 베일리를 비롯해 국내외 언론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현장 참석이 어려운 해외 언론인들은 영상으로 포럼 축하 메시지부터 발제, 질의를 보내와 포럼에 참여했다. 미국 CTN 허먼 베일리(Herman Bailey) 기자, 영국 Faith World TV 스튜어트 프리먼(Stuart Freeman) 대표 등 각국 주요 기독교언론인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와 목회자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잠비아 고프리다 수마일리 국가인도종교부 장관은 “지금 이 세상은 정말 치유가 필요하며 그 치료법은 말씀에 있다”며 “내가 믿는 것은 우리에게 빛이 왔고 주님의 영광이 우리 위에 임하셨기 때문에, 주님께서 이 시대의 어려움들을 이기고 일어나 빛을 비추라고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미셀리 보우소나루 영부인은 “성경말씀을 통해 새 힘을 얻고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기 바란다. 오랜 팬데믹으로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고통받고 있는 오늘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 기도할 때”라며 “여러분 모두에게 유익한 행사가 되고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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