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국민이 원하는 최고의 공약 ‘매니페스토’

  • 입력 2021.03.25 12:18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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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4월 7일에는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광역단체장선거 2곳,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8곳, 기초의원 9곳으로 총 21개의 재·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이와 관련해 우리 지역의 함양에서도 도의원보궐선거가 실시되며 지난 3월 18일 이후 3명의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선거운동기간이 되면 후보자들 간 크고 작은 공약들이 쏟아져 나온다.

 많은 공약들 가운데 가시적이며 상대적으로 이행하기 쉬운 공약 뿐 아니라 재원이 많이 들고 구체적인 실행방법 없이 구호에 그치고 마는 공약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공약은 선거구민과의 약속이며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하기에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이러한 공약 실현을 담보하기 위해 매니페스토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니페스토는 공약의 구체적인 목표와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재정적 재원 마련, 공약의 우선순위, 약속된 일정에 맞춰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추진력까지 나타나게 함으로써 이전까지의 선심성 공약이 아닌 구체적인 공약의 실행과 경제적 합리성이 높아지는 정치선진화 방법의 일환이다.

 이와 같은 정치선진화의 물결을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 기존의 정당정책정보시스템을 정책공약알리미 사이트로 개편했으며 둘째, 유권자가 쉽게 공약정보를 알아볼 수 있도록 e-book, 모바일 앱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공약정보를 제공하고 셋째, 일반국민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전문분야의 공약정보를 유권자에게 알리기 위해 관련 학회 및 언론보도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4월 7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는 코로나19로 후보자가 직접 유권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면서 후보자도 공약도 알지 못하는 가운데 선거일이 14일 앞으로 다가왔다.

 유권자들의 판단을 위한 공약검증은 더욱 절실해졌지만 정책적 수단과 내용에 대한 접근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 차단되어진 현실이 안타깝다.

 이에 따라 언론과 매스미디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데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에 대한 타당성을 짚어보는 등 매니페스토 운동의 정착과 확산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후보자의 공약은 3월 28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인 정책공약알리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공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공약의 실행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 할 것이며 후보자는 매니페스토의 적극 실천으로 유권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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