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주촌선천지구 개발 17년 만에 준공

3899억 투자, 대규모 아파트 2개 단지 입주 완료
인구 9330세대 증가 예상…경제 활력 제고 전망

  • 입력 2021.04.04 15:00
  • 기자명 /백진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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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 ‘주촌선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사업 신청 17년 만에 최근 준공 완료됐다.
▲ 김해시 ‘주촌선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사업 신청 17년 만에 최근 준공 완료됐다.

 김해시는 ‘주촌선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사업을 신청한지 17년 만에 준공됐다고 4일 밝혔다.

 인구 3000명의 소규모 면이던 주촌지역에는 이번 사업으로 대단위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며, 앞서 2019년 4월 인구 1만명 돌파 후 지금은 1만8000여 명을 넘어섰다.

 주촌면 선지리, 천곡리 일원은 과거 농경지가 대부분인 낙후된 농촌이었으나 2004년 8월 토지주들이 도시개발사업을 신청해 134만5323㎡(40만6960평)의 대규모 부지에 총사업비 3899억원을 투자하면서 최근 준공됐다.

 전체 면적별 분포를 보면 단독주택, 공동주택, 준주거, 상업용지는 1199필지 85만2035㎡로 조성됐으며, 시장용지 1필지 2만8898㎡, 학교용지 3필지 3만6168㎡, 공공청사 2필지 2500㎡이다.

 특히, 도시기반시설용지는 도로(134개 노선, 2만7506m), 공원 및 완충녹지(7개소, 8만9587㎡), 유수지(3개소, 2만㎡), 상하수도 등 42만5722㎡로 전체 면적의 30% 이상이다.

 주촌선천지구 내 대규모 아파트는 4개 단지로 계획돼 있으며 현재 2개 단지는 입주를 완료했고 나머지 2개 단지는 공사하는 중이다.

 주촌면 인구 증가 추세를 보면 선천지구 내 아파트 입주 전인 2017년 12월에는 3206명이 거주했으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고 현재 1만8249명이 거주하고 있어 도시 개발사업이 지역 인구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촌선천지구 준공 이후 아파트 2개 단지가 추가로 입주하고 단독주택지의 건축 개발이 완료되면 주촌면 인구는 총 2만6100명(9330세대)로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시개발사업의 준공으로 도로, 공원 등 모든 공공시설은 시로 기부채납되며 이후는 시에서 관리·운영한다.

 선천지구조합 측은 사회적 기여를 위해 기존의 기부채납 공공시설 외 공공청사용지 2500㎡와 주차장용지 1419㎡를 기부하며, 시는 해당 용지를 주촌면행정복지센터, 공용주차장 등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준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주촌선천지구가 김해 최대 신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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