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초 병설유치원 “신선한 딸기 따요~”

본·분교 유치원 현장학습 마련

  • 입력 2021.04.08 16:46
  • 기자명 /한문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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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 화개초 본·분교 유치원 아이들이 직접 딴 딸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하동 화개초 본·분교 유치원 아이들이 직접 딴 딸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하동 화개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김점중)은 최근 화개초 왕성분교장 유치원과 함께 ‘딸기따기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내 고장 하동 돌아보기 활동’의 일환으로, 원래는 옥종 딸기 농장으로 계획됐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사천시 곤양 비봉내 딸기농원에서 진행됐다.

 올해 처음으로 유치원 밖을 벗어나 버스를 탄 본·분교 유치원 유아들은 신나는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1시간 남짓 버스를 타고 한적한 농촌 마을에 위치한 체험 장소에 도착했다.

 체험 담당 교사에게 안전 수칙을 들으며 딸기 농장으로 이동하는 길에 닭과 토끼를 볼 수 있었는데, 책에서만 보던 토끼를 직접 눈으로 보며 “정말 귀여워서 집에서 키우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체험장에 도착한 후 딸기 따는 방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은 다음 작은 용기를 들고 농장 이곳저곳으로 흩어져 딸기를 땄다.

 몇 개를 따다가 딸기를 먹어도 되냐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기 시작했다.

 “마음껏 따고 마음껏 먹어도 된다”라는 담당 교사의 말이 끝나자마자 유아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하트 모양의 딸기를 찾았다며 보여주기도 하고, 내가 선생님 보다 더 많이 땄다고 자랑하는 모습에서 생기가 넘쳤다.

 용기 한가득 딸기를 채우고 보니 유아들의 고사리 손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마을 옆에 흐르고 있는 시냇물에 붉게 물든 두 손을 씻어내며 “딸기 따는 것이 재밌다. 또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딸기따기 체험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의해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에 신경을 쓰며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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