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 LNG 복합화력발전소 사실상 무산

우포늪 훼손 문제 등 지적해 온 창녕지역 반대추진위 목소리 반영

  • 입력 2021.04.08 18:26
  • 기자명 /김덕수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남동발전이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온 1조7000억원 규모 대구 구지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립이 창녕군민과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대구시가 사업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지난해 7월부터 활동을 이어온 창녕지역 반대추진위원회는 8일 대합면사무소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해단식은 한정우 군수 인사말에 이어 신창휴·김순택 반대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인사와 경과 및 결산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한정우 군수는 “발전소 건립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오염에 따른 주민 건강문제 및 생활환경 침해, 우포늪 생태자원 훼손 등 우려되는 문제점이 지속적인 소통과 강력한 의지로 해소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발로 뛰는 현장행정으로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해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창휴·김순택 공동위원장은 “지역 주민과의 소통 없이 진행된 구지 LNG 발전소 건립 소식을 접하고 군민들이 하나돼 사업 철회를 위해 고군분투했다”며 “군민들의 힘으로 마침내 발전소 사업을 저지했고 군민들의 의견이 수용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주민들과 소통하고 각별한 관심과 격려를 해주신 조해진 국회의원, 한정우 군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