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예술촌, 봄을 여는 예술작품의 향기

다섯 개 전시실서 54명 작품 70점 전시
시화·공예·그림 등으로 개인전, 회원전 함께 열려

  • 입력 2021.04.11 15:57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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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 따뜻한 햇살과 바람과 빗물을 머금은 꽃이 열어주지만 우리의 봄을 여는 또 다른 꽃이 있다. 겨우내 추위를 견디고 작가의 손으로 피어난 작품이다. 이 좋은 계절인 봄과 더불어 작가의 꽃으로 피어난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있어 눈길을 끈다. 

 사단법인 의령예술촌(이사장 윤영수, 촌장 한삼수)에 마련한 ‘봄을 여는 향기전’이다. ‘봄을 여는 향기전’은 꽃이 피고 싱그럽고 푸르른 신록의 시간과 더불어 2021년 의령예술촌의 11대 기획의 시작과 더불어 지난 3일부터 열고 있다.

 오는 5월 21일까지 선보일 ‘봄을 여는 향기전’은 의령예술촌 회원들이 마련한 작품으로 사진을 비롯해 시화와 공예, 그림, 서각 등 개인전과 더불어 회원전으로 선보인다.

 이번에는 54명의 작가가 마련한 70점의 작품을 다섯 개의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제 1전시실에서는 한국화와 서각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화분과에서 활동하는 조순미 작가 등 8명이 8점을 선보이고, 서각은 서각분과 박서형 작가 등 12명의 회원이 참여해 12점을 선보인다.

 이어 제 2전시실에서는 사진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 사진분과에서 활동하는 강순태 작가 등 8명이 참려 10점을 선보인다. 

 제 3전시실에서는 시화를 만나볼 수 있다. 햇살 가득 품은 봄의 기운으로 독자를 바라보는 시화는 문학분과에서 활동하는 장인숙 시인 등 12명의 시인이 12점의 시를 선보인다. 

 또한 제 4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공예작품이다. 공예분과 박영경 작가를 비롯해 회원 13명이 참여해 13점을 선보인다. 한편 제5전시실에는 서양화분과에서 홀동하는 이광준 작가의 개인전으로 마련한다. 자신만의 색깔로 아름다운 작품의 세계를 펼쳐가고 있는 이광준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봄의 상징인 꽃을 주제로 해 15점을 내걸었다.

 한삼수 촌장은 “지난해 겨울부터 지금껏 끝나지 않고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계속되지만 봄을 맞아 자연에서 여기저기에 꽃들이 피어나고 있기에 언제나 희망은 함께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열정에서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난다”며 “그 꽃의 기운을 안고 함께 희망을 나누며 2021년을 ‘봄을 여는 향기전’으로 의령예술촌의 11대 기획을 시작한다. 함께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가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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