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교향악단, 진주 아름다움 선율로 알려

2005년 교향악축제 출연 후 16년 만에 연주회 가져

  • 입력 2021.04.11 15:57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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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립교향악단은 지난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2021 교향악축제’에 참가해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2021 교향악축제는 지난 3월 3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전국 21개 교향악단이 참가하는 축제로 진주시립교향악단은 2005년 교향악축제에 출연한 이후 16년 만에 연주회를 가졌다.

 공연이 시작되자 정인혁 지휘자는 우수한 실력과 뛰어난 리더십으로 단원들을 이끌어나갔다.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서곡을 시작으로 첼리스트 김민지 교수(서울대)와의 협연으로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과 브람스 교향곡 2번을 연주해 현장 관객들은 물론 라이브로 시청하는 청취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주었다.

 특히 브람스의 교향곡 2번은 전원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작품으로 한여름 조용한 자연환경 속에서 브람스가 느꼈던 차분하고 부드러운 감정이 곡에 투영돼 온화하고 전원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 곡으로 진주 남강의 풍경을 떠 올리게 했다.

 정인혁 지휘자는 “낭만을 잊어버린 요즘 진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를 통해 따뜻한 정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연주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도 참석해 정인혁 지휘자와 김민지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시립교향악단과 협연자를 격려하고 “올해 교향악축제 참가로 진주시립교향악단의 기량과 역량을 높이고 진주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조규일 시장은 이날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과 만나 진주시립교향악단의 지속적인 교향악축제 참여 등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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