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한빛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선정

색이 도시에 가지는 의미 고민

  • 입력 2021.04.11 15:59
  • 기자명 /백진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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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김해 진영한빛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모습.
▲ 지난해 김해 진영한빛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모습.

 김해시 진영한빛도서관(관장 김철곤)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1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선정됐으며 이로써 지역민들을 위한 수준 높은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2021년 주제는 ‘김해의 색(色)에 스며있는 이야기 속으로’이다. 

 김해시는 지난 2018년 김해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대표색 10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10가지 대표색과 연계해 강연과 탐방(체험)위주로 색이 도시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생명과 어떻게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2021년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오는 23일부터 ‘습지와 나무의 색으로(이팝나무미색, 화포천물색, 진영단감색)’를 소주제로 1차 운영을 시작하며, 5월 14일부터 2차 ‘숲의 색으로(은하푸른단청색, 김해평야하늘색, 구지봉바위색)’, 6월 4일부터 3차 ‘역사의 색으로(가야갑옷철색, 금관가야노란색, 고분밝은갈색, 수로녹색)’로 이어지는 6회의 강연, 3회의 탐방 일정을 거쳐 6월 25일 후속모임 ‘또 다른 김해의 색을 말하다’로 마무리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하여 산토리니의 파랑과 흰색, 왕실 근위병의 레드와 블랙으로 상징되는 런던의 색, 국내 신안군의 보라색처럼 김해를 상징하는 색과 그 색이 자리하고 있는 환경과 생명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인터넷 김해공공예약포털에서 받으며 관련 내용은 김해통합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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