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애국지사사당서 울려퍼진 음악소리

삼진독립만세운동 뜻 기려

  • 입력 2021.04.11 16:01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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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10일 지역주민을 모시고 애국지사사당에서 시립교향악단, 국악관현악단, 무용단, 합창단이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4·3삼진독립만세운동 제102주년 기념으로 숭절사에 있는 91분의 애국지사 영령을 위로하고 그날의 함성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삼진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8일과 4월 3일 2차에 걸쳐 진전, 진북, 진동 3개 면 7000여 명의 농어민들이 광범위하게 조직적으로 규합하고, 동원한 항거이다.

 시는 그날의 함성을 잊지 않기 위해 코로나19 대비 최소 인원으로 지난 3월 1일 유족대표를 모시고 추념식을 가졌으며 이달 3일에는 8의사 창의탑에서 삼진연합 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치렀다.

 또한, 학생들도 지난 3월 선조들이 항거하며 걸었던 역사의 길 삼진의거대로와 죽헌로에 무궁화를 식재하며 나라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허성무 시장은 “애국지사사당에서 개최한 작은 음악회가 수많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일깨우고,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보약 같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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