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밀양지역 교육업무협의회 개최

학교통합지원센터 확대·교육활동 여건 조성 소통
미래 밀양교육 역량 강화·작은학교 살리기 ‘시동’

  • 입력 2021.04.11 16:15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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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오전 밀양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2021년 지역교육 업무협의회’ 참여자들.
▲ 지난 9일 오전 밀양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2021년 지역교육 업무협의회’ 참여자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지난 9일 오전 밀양교육지원청에서 ‘2021년 지역교육 업무협의회’를 열어 밀양의 미래교육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박종훈 교육감, 김정희 밀양교육지원청 교육장, 밀양지역 학교장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열린 지역간담회에는 박종훈 교육감, 이병희·예상원 도의원, 박용호 밀양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등 1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가자들은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 정착, 교통안전 노력, 사립유치원 원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번 업무협의회는 2014~2020년 지역교육업무협의회 이행 결과 안내, 지역교육현안 협의, ‘열린대화-변화와 성장, 그리고 우리의 선택’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교육현안 협의에서 ‘모두의 지혜를 모아 함께 만들어가는 밀양교육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교육활동 전념 여건 조성, 작은학교 살리기 방안을 놓고 소통했다.

 밀양교육지원청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통합지원센터의 담당업무를 확대해 학교 업무를 학교통합지원센터로 이관할 것을 제안하며 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학교통합지원센터 비전을 ‘소중해’(소통으로 학교의 중요한 일을 해결해 드립니다)로 정해 일선 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콜센터와 바로지원팀의 현장 지원인 ‘일사천리-문제해결형’ ▲방과후학교와 학교폭력, 행정 시설 지원인 ‘시공초월-업무경감형’ ▲진로진학과 도서정리, 카셰어 업무인 ‘밀양이음-지역맞춤형’으로 이뤄졌고, 밀주초 장운익 교장과 밀양초 이선숙 교장이 교무행정팀 운영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작은학교 살리기 방안으로 ▲광역통학구제 실시 및 통학차량 지원 ▲특화된 교육과정 ▲방과후학교·돌봄 등의 프로그램 지원 ▲지자체의 적극 협조(귀촌·귀농 지원 및 주거·생계활동 지원) ▲다문화·조부모·한부모 가정 지원 ▲작은 학교의 공간혁신 및 현대화 사업 지원과 투자 ▲통학학교·협력학교 운영 등을 제안했다.

 밀양교육지원청은 사포초와 밀양초를 광역통학구역으로 운영해 밀양초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인접한 사포초의 전입학생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김정희 밀양교육장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곧 밀양의 미래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꿈을 향해 발돋움하는 순간마다 햇빛, 물, 거름이 돼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밀양지역 학교의 열정과 역량이 경남교육의 대전환을 여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모든 교직원과 교육가족의 참여와 협조 속에 문제점은 공유해 해결하고, 장점은 더욱 격려해 보다 발전된 경남교육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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