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사천바다케이블카 3주년, 해양관광 중심지로 ‘새 도약’

사천의 새로운 랜드마크 해양관광명소로 자리잡아
누적 탑승객 수 200만 ‘코앞’
3주년 앞두고 이벤트 ‘다채’

  • 입력 2021.04.11 17:11
  • 수정 2021.04.11 17:12
  • 기자명 /윤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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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려해상국립공원 바다와 산 위를 달리며 빼어난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오는 13일 개통 3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사진제공=사천시시설관리공단)
▲ 한려해상국립공원 바다와 산 위를 달리며 빼어난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오는 13일 개통 3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사진제공=사천시시설관리공단)

 

 옛말에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던가. 그렇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바다와 산 위를 달리며 빼어난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는 태어날 때부터 남달랐다.

 지난 2018년 4월 13일에 시작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운행시작 15일만에 탑승객 8만여 명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그동안 주중 10일간 탑승객은 4만5258명으로 하루 평균 4526명, 주말 5일간 탑승객은 3만7762명으로 하루 평균 755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통 23일만에 탑승객 1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개통 1년도 채 되지 않은 350여 일만에 탑승객 100만명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 관광도시 사천의 새로운 해양관광명소이자 랜드마크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오는 13일 개통 3주년을 맞는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지난 3월 31일 기준 누적 탑승객 수는 총 199만2499명에 이른다.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인기 비결!

 

 한려수도의 수려한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천다바케이블카는 육지에서 섬으로 바다를 건너는 여수케이블카, 육지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통영케이블카 장점을 하나로 모은 새로운 형태의 케이블카다.

 삼천포대교 맞은편 대방정류장에서 초양정류장, 각산정류장, 다시 대방정류장으로 순환 운행하는데, 총길이는 2.43㎞다.

 이로 인해 푸른바다를 건너는 짜릿함,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내려다보는 환상적인 뷰 등 종합서비스 개념의 오감만족이 가능하다.

 특히, 사천바다케이블카는 10인승의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바닥 투명유리) 캐빈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캐빈에 따라 스릴과 느낌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더욱 더 높다.

 각산 전망대에서는 남해안의 크고 작은 섬과 시원한 푸른 바다, 창선·삼천포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러한 아름다운 자연풍경이 입소문 나기 시작하면서 ‘2018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 2018년 케이블카 매출 전국 최고 수준 달성, 개통 11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얼어붙어 있던 사천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큰 성과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2019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브랜드’ 대상, ‘2020 제14회 고객감동경영’ 공공·행정서비스 부문 대상, ‘2021 제11회 행복더함 사회공헌캠페인’ 대상을 받으며 수익성과 공익성까지 두루 갖춘 사천시 대표 관광시설로 성장했다.

케이블카 중심 광역 관광벨트 조성 노력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은 코로나19라는 큰 위기를 겪으며 공단 경영과 케이블카 운영에 대한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케이블카 중심의 광역 관광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케이블카 야간운행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불빛의 조명과전국 9대 일몰 ‘실안낙조’, 그리고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창선·삼천포 대교’와 함께 어우러져 사천 밤바다 여행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와 함께 남해군 주요 관광지와 ‘오션비스타 제주호’ 등 업무협약을 통해 사천시 관광발전과 케이블카 중심의 광역 관광벨트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뿐만 아니라, 초양정류장의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과 각산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이 각각 오는 5월과 7월에 개장할 예정으로 향후 케이블카 관광활성화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

 

개통 3주년 고객 사은 이벤트 ‘풍성’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 3주년을 맞아 ‘해양관광 중심지를 향한 세 걸음, 새로운 도약’이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오는 13일까지 공단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개통 3주년 축하 메시지 또는 케이블카와 관련된 추억·사연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개통 3주년 당일인 오는 13일에는 송도근 사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시 번영과 관광발전을 염원하는 시민의 뜻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앞으로의 힘찬 발걸음을 다짐하는 3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오는 13일과 17~18일에 케이블카와 생일이 같은 4월 13일생 방문객에게 케이블카 무료탑승은 물론 동반한 일행 3명까지 각 3000원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이와 함께 케이블카 방문객 2500명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증정한다. 

 개통 3주년 고객 사은 이벤트는 주말인 오는 17일과 18일에 더 풍성해진다.

 케이블카 탑승권 번호 이벤트가 실시되는데 당첨자 총 3000명에게 사천바다케이블카 VIP 탑승권, 디지털 사진인화 교환권, 피크닉 매트 등을 증정하며, 탑승권 당첨 번호는 이벤트 당일에 깜짝 발표한다.

 또한, 국립공원 이동탐방 안내소와 인공암벽장 등 무료체험 행사가 진행되는데 다만, 체험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아울러 케이블카 누적 탑승객 수 200만명 돌파를 앞두고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탑승객 200만번째 해당하는 고객에게 100만원 상당의 공기청정기를 증정할 예정이다.
 

 

 ■ 사천시시설관리공단 박태정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사천시 랜드마크인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운영하는 사천시시설관리공단 박태정 이사장을 만나 개통 3주년 기념 일문일답 이야기를 나눴다.

▲ 사천시시설관리공단 박태정 이사장.
▲ 사천시시설관리공단 박태정 이사장.

 Q.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 3주년을 앞두고 누적 방문객 2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큰 성공을 이룬 것에 대해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대방정류장을 출발해 바다 구간인 초양정류장을 지나 산 구간인 각산정류장으로 올라가는 총 길이 2.43㎞ 코스로 바다와 산, 눈길이 머무는 곳마다 빼어난 절경을 자랑합니다.

 한려수도와 푸른 자연 풍경이 입소문 나기 시작하면서 ‘2018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 2018년 케이블카 매출 전국 최고 수준을 달성하는 등 얼어붙어 있던 사천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는 큰 성과를 이뤘습니다.

 개통 3주년을 앞둔 지금 현재까지 사천바다케이블카를 방문한 탑승객은 일반 캐빈 145만627명, 크리스탈 캐빈 54만1872명으로 총 199만2499명에 달할 정도로 사천시 관광활성화 견인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Q. 케이블카가 코로나가 확산되기 전에는 방문객이 하루 평균 5000명이 넘게 오는 관광지였다. 코로나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을 것 같은데….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지난 2018년 4월 개통 이후 운행 11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런 추세를 본다면 200만명 돌파가 개통 2년 안에 충분히 가능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방문객이 90% 이상이 줄어들며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공단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중심을 다 잡고 공단 경영에 대한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 케이블카 중심의 광역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등 사천 관광발전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습니다.

 다행히,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케이블카 방문객도 늘어나 사천시 지역경제가 곧 회복될 수 있을 거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어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대비해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Q. 케이블카 중심의 광역 관광벨트 조성에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인지.

 우리나라 관광패턴이 코로나 전과 후로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우리 공단도 소규모 가족단위 여행객 증가, 비대면 관광지 선호 등 변화된 관광트렌드에 따른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사천시 관광개발은 물론 인근 지역과의 관광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지난 해 9월부터 야간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불빛이 전국 9대 일몰 ‘실안낙조’와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창선·삼천포 대교’와 함께 어우러져 사천 밤바다 여행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이와 함께 남해군 주요 관광지와 ‘오션비스타 제주호’ 등 업무협약을 통해 사천시 관광발전과 케이블카 중심의 광역 관광벨트를 위한 초석을 다졌습니다.

 앞으로는 초양정류장의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과 각산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이 각각 5월과 7월에 개장하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곳을 조성해 케이블카 중심의 관광활성화가 곧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코로나19로 개통 3주년 행사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이번 3주년 때는 어떤 행사가 진행 될 예정인가?

 당초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 3주년을 맞이해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했지만,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만큼 최소한으로 축소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개통 3주년 기념 축하’ 비대면 SNS 댓글 이벤트부터 4월 13일생 방문객 케이블카 무료탑승, 탑승권 번호 이벤트, 탑승객 200만번째 경품 이벤트, 스포츠 물병 기념품 증정 등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준비했습니다.

 무엇보다, 개통 3주년 기념과 봄 행락철을 맞아 케이블카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객에 대한 철저한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비상 방역 시스템’도 함께 가동될 예정이니 안심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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