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실크전문농공단지 관리기본계획 승인고시

제조·전문디자인업 입주 가능
실크산업 도약·활력 제고 전망

  • 입력 2021.04.12 18:39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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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실크전문농공단지 입주 허용 업종이 추가돼 제품의 고급화, 고부가 가치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진주실크전문농공단지 전경.
▲ 진주실크전문농공단지 입주 허용 업종이 추가돼 제품의 고급화, 고부가 가치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진주실크전문농공단지 전경.

 진주시는 지난달 25일자로 경남도로부터 입주허용 업종 추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진주실크전문농공단지 관리기본계획’(변경)이 승인고시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로 인해 지역 전통산업인 실크산업이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진주실크전문농공단지 입주기업체들은 앞서 2019년 4월 실크산업 부흥을 위한 해답을 스스로 찾고자 입주기업협의회를 구성했고, 기존 실크섬유와 실크의복으로 한정돼 있던 입주업종을 완화해 업종이 추가될 수 있도록 진주시에 건의해서 입주허용 업종 추가를 이끌어냈다.

 이번 입주허용 업종 추가로 실크섬유·의복 전·후방산업으로 오디, 뽕잎, 누에고치 등을 원료로 하는 실크 관련 식료품, 음료, 세제, 화장품 및 광택제,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업은 물론, 전문디자인업도 입주가 가능해 이를 계기로 제품의 고급화 및 고부가 가치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승인이 우리 지역의 자랑인 실크산업의 명성을 되찾고, 지역경제의 활력에도 큰 도움이 되고 진주가 농식품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한편, 진주 실크산업은 1980년대까지 ‘진주뉴똥’ 등에서 알 수 있듯이 명성을 얻으며 160여 개 업체가 가동돼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나, 2000년대 이후 원사 수입과 저가 중국제품의 영향으로 시장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쇠퇴하며 현재는 60여 개 업체로 줄어 재도약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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