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억 규모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착공

기업지원 시뮬레이션센터·스마트제조 인력 양성 등 수행

  • 입력 2021.04.12 18:45
  • 기자명 /문병용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2일 오전 한국전기연구원 창원 본원에서 열린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2일 오전 한국전기연구원 창원 본원에서 열린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경남·창원 지역 제조업의 재도약과 ‘스마트산단’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140억원 규모의 인프라가 창원에 구축된다.

 정부출연 전기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은 12일 오전 창원 본원에서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유동욱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직무대행, 지자체 및 주요 유관기관·기업체·대학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는 지상 5층, 연면적 5509㎡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14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2년 3월 완공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 및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이 추진하는 사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구축된다.

 주요 사업은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와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이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제품개발 단계에서 겪는 각종 어려움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에 예측하고, 해결방안까지 제시해주는 기업지원 사업이다.

 현재까지 40개 중소·중견기업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력기기 분야(3차원 모터), 자동차(배터리 쿨링 패드), 관광(첨성대 지진 영향), 건축(몽골식 가옥 에코 팬), 헬스케어(밸런스 운동기구) 등 분야에서 기술 지원을 받았고, 총 84억원 규모의 제품개발 및 생산기간 단축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구축을 통해 더욱 좋은 환경에서 많은 시뮬레이션 수혜기업들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내 산·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시뮬레이션과 관련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도 개설해 매년 100명 이상의 해석기술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센터 구축으로 인한 시뮬레이션 기업지원 효과를 매년 100억원(소프트웨어 구매 및 유지관리비 절감 40억, 생산비 50억 등)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업들의 제품 개발 및 생산 기간 단축효과까지 고려하면 그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센터의 또 다른 핵심 분야인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경남·창원 지역의 스마트제조 혁신을 이끌어 갈 핵심인력을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 확충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창원대학교를 주관으로 전기연구원과 경남대, 창원문성대, 경남창원산학융합원 등이 함께한다.

 이번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설립을 통해 첨단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스마트 제조분야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대거 양성해 대한민국 기계 산업의 중추인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부흥과 스마트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