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리 사회는 고난의 파도를 이겨 낼 것인가

  • 입력 2021.04.14 16:52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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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9년 말에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 평범한 일상의 생활 활기를 송두리째 앗아갔다.

 지금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개인의 활동 자체가 제약을 받아 마음대로 이동조차 할 수가 없는 사회가 돼 버렸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반됨에 따라 늘 붐비고 북적거리던 공항, 공원, 백화점 등 공공장소도 한산하기 이를 데 없고, 사회와 인간관계로부터 고립감마저 드는 일상의 시간이 너무도 안타깝다. 오손도손 나누던 인간애의 진한 모습도 이제는 마음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그 아름다운 마음들을 전하고 있다.

 급속도로 발전한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기기 보급으로 사회의 저변에서는 편리함과 간편함에 익숙하게 됐고 각종 산업발달의 혜택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님을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로 여실히 깨닫고 있다.

 경제, 사회, 의학,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골고루 함께 동반성장이 되어 나아가야 아름다운 삶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고난이 있으면 그것을 타파하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진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과거와 현재에서만 머무르면 미래가 잘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회현상을 잘 파악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사회통계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통계청에서는 사회통계 일환인 지역별 고용조사를 매년 상, 하반기로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지역별 고용조사는 지역 고용정책 수립에 필요한  시·군 단위의 고용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본통계를 생산 제공하며, 또한 고용구조 자료 및 산업·직업에 대한 세분된 자료를 생산 제공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4월 19일~5월 4일까지 16일간 전국의 23만4000가구내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조사내용은 취업 희망 여부, 주당 취업 시간, 구직활동 여부, 취업 여성의 경력단절 경험 여부 등 총 32개 항목을 조사하게 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엄격히 준수하면서 인터넷조사 및 전화조사 등 응답자 맞춤형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된 내용은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 제34조(통계종사자 등의 의무)에 의거해 철저하게 관리하며 통계 목적외는 절대로 사용되지 않음을 강력한 법적 장치로 보호하고 있다.

 응답자 여러분의 정확하고 진솔한 답변은 현재 우리 사회에 불어닥친 코로나19는 물론, 다양한 사회현상의 파도를 이겨내는 나침반이 돼 미래를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조사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는 안심하고 2021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적극적이고 성실한 응답을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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