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모임 ‘경남민주평화광장’ 출범

“민주평화세력의 재집권 등” 결의, 공동대표 10명에 발기인 3090명 참여

  • 입력 2021.05.13 18:36
  • 기자명 /허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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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 그룹인 ‘경남민주평화광장’ 출범식이 13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인 조정식 국회의원(경기도 시흥을)과 강재규 인제대학교 교수, 김성갑 경남도의원, 한은정 창원시의원 등 10명의 민주평화광장 경남본부 공동대표 중 다수가 참석했다.

 이들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K-방역’을 세계의 방역 표준으로 선도했으며, 국가브랜드 상승과 경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국제사회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완전한 경제 회복’을 위한 일자리 회복과 불평등 해소, 주거안정 정책은 국민의 좋은 평가를 못 받고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 북·미 갈등의 심화 등 외교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 정신과 노무현 대통령의 평화 전략, ‘대한민국의 촛불 혁명은 민주주의와 헌법을 회복하고자 하는 열망이 시민들의 집단 지성으로 이어진 광장’이라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참여 정신을 계승해 ‘민주’의 가치를 지켜내고, ‘평화’와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민주평화세력의 조직된 힘인 ‘민주평화광장’을 출범시키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력기관과 언론에 대한 중단없는 개혁 실현 ▲경제·사회적 민주화를 통한 공정사회 실현 ▲대한민국의 지역균형발전 달성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 질서 확립 ▲민주평화세력의 재집권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도민들의 지지와 참여를 당부했다.

 또, 현재까지 경남민주평화광장 발기인으로 3090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이재명 지사를 도와 진보 정권을 창출하기 위한 경남의 교수 연구자 모임도 만들어졌다.

 경남지역 대학의 교수 연구자 33명은 앞서 지난 7일 온라인 창립총회를 열어 ‘경남동행 2020’을 결성하고, 경남대학교 장동석교수를 대표로 추대했다.

 이 모임은 지금까지 정치에서 중앙·수도권 중심으로 만들어진 공약과 정책이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현실을 극복하고, 경남지역의 요구를 정치 공약과 정책으로 관철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상국립대, 경남대, 창원대, 마산대, 인제대, 창신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수 연구자들이 향후 범진보 세력과 힘을 합쳐, 경남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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