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초 학부모회, 스승의 날 맞이 이벤트 마련

전교생 카네이션 머리띠 착용
업무 노고 격려·감사의 장 마련

  • 입력 2021.05.16 16:22
  • 수정 2021.05.17 10:34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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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아침 함안 아라초등학교 아이들이 카네이션 머리띠를 쓰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지난 14일 아침 함안 아라초등학교 아이들이 카네이션 머리띠를 쓰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함안 아라초등학교(교장 손부희) 학부모회는 지난 14일 스승의 날을 맞이해 학생들과 함께 교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항상 고마운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서 학생들의 머리에 쓸 카네이션 머리띠를 손수 제작해 스승의 날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007작전을 방불케 하면서 진행됐는데, 스승의 날 며칠 전부터 학부모들이 저녁에 모여 학교 어울림실에서 전교생이 머리에 쓸 카네이션 머리띠를 차곡차곡 만들었으며, 교사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전날 저녁 교실에 머리띠를 운반했다.

 14일 아침 교사들이 교실에 들어갈 때 전교생이 카네이션 머리띠를 쓰고 살아있는 큰 카네이션 꽃으로 변신한 뒤 ‘스승의 은혜’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전날 따로 써 둔 편지와 함께 그동안의 노고와 사랑에 감사를 표현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한 학부모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날마다 학생 지도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학생과 학부모의 깜짝 이벤트를 받은 박모 선생님은 “코로나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요즈음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멋진 이벤트 덕분에 하루가 즐겁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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