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EMS, 항공기 창 정비 기술 교류 ‘맞손’

육군 항정단과 인적 교류·관련 정보 지원 등 협력
부품 정비능력 ↑·회전익 MRO 시너지 창출 기대

  • 입력 2021.05.17 18:47
  • 기자명 /윤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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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한국항공서비스㈜와 육군 항공기 정비단이 항공기 창 정비 기술 교류 및 정보 공유를 위한 기술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 17일 한국항공서비스㈜와 육군 항공기 정비단이 항공기 창 정비 기술 교류 및 정보 공유를 위한 기술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항공서비스㈜(이하 KAEMS, KAI 자회사)가 육군 항공기 정비단(이하 항정단)과 함께 17일 항공기 창정비 기술 교류 및 정보 공유를 위한 ‘기술 교류 협약식’을 개최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항공기 창 정비 기술 지원 및 인적 교류와 ▲양 기관의 관련 기술 및 정보 상호 지원 ▲학술자료, 출판물 등 관련 정보 상호 지원 ▲항공기 창 정비 및 운영 유지를 위한 기술 및 품질정보 교류 등이다.

 창 정비는 군의 정비 개념 중 최상위 단계로, 항공기의 단순 수리를 넘어 부품 하나하나를 분해해 상태를 확인하고 수리·교체·재생·복구하는 정비를 말한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 민·군 항공기 정비 기술 교류로, 향후 KAEMS가 군 정비에도 본격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KAEMS는 국내 유일의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항공MRO 전문 업체다.

 민항기는 물론, 수리온 헬기와 EC-225 등 민·관·군 헬기 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항정단은 육군에서 운용하는 UH-60, CH-47 등 회전익 항공기의 창정비를 수행 중이다.

 KAEMS 조연기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헬기의 주요 애로 부품 정보 공유와 창정비를 통한 부품 정비능력이 확장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앞으로 회전익 항공기의 기술과 품질 발전에 기여하는 등 회전익 MRO에서 큰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육군 항공기정비단장 박종수 대령은 “안정적인 국내 정비원 확보로 항공기 가동률이 향상될 것이다”면서 “다양한 환경에서 운용 중인 수리온 계열 정비 경험 등 KAEMS와의 정비기술 노하우 공유에 따라 육군 기체 정비능력 향상과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의거해 협력을 위한 공동협의회를 구성한 후 양측의 장이 공동의장이 되며, 안건은 상호 협의에 의해서 선정하고 개최 시기를 정할 예정이다.

 협약은 양 기관의 대표자가 서명한 날로부터 1년간 효력이 발생한다. 어느 일방이 협약 해지 의사를 서면으로 통보하지 않는 한 1년씩 효력이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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