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기독교계 새로운 바람 일으킨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행위 아닌 ‘의롭다’한 성경을 믿을 때 구원”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 ‘주목’
유튜브 채널서 만날 수 있어

  • 입력 2021.05.17 19:05
  • 수정 2021.05.17 19:07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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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부터 5일간 개최된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에서 박옥수 목사(사진 오른쪽)가 설교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한국기독교연합KCA).
▲ 지난 10일부터 5일간 개최된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에서 박옥수 목사(사진 오른쪽)가 설교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한국기독교연합KCA).

 

“행위 아닌 ‘의롭다’한 성경을 믿을 때 구원”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 ‘주목’
유튜브 채널서 만날 수 있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기와 변화를 맞고 있는 기독교계에 온라인 집회로 새로운 복음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가 지난 10일부터 5일간 개최됐다. 

 한국기독교연합(KCA)은 미국 대표 기독교채널 CTN에서 한국인 최초로 ‘요한복음 강해’를 방송 중인 박옥수 목사를 초청해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유튜브 채널 ‘GoodNews TV’를 통해 중계된 성경세미나는 오전 10시 30분과 7시 30분 하루 두 차례, 총 9회에 걸쳐 진행됐다. 

 ◆행위 아닌 ‘의롭다’한 말씀 믿을 때 구원

 성경세미나 주강사 박옥수 목사는 매시간 성경에 있는 ‘안식일’, ‘율법’, ‘속죄소’, ‘유월절’ 등의 의미를 설명하며 인간의 생각과 다른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 설명했다.

 박 목사는 “성경에 안식일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라며 “안식일의 참된 의미는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 모든 죄를 지고 돌아가신 것”이라고 전했다. 

 ‘율법’에 대한 설명에서 박 목사는 “율법이 우리를 구원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율법을 법궤에 넣고 뚜껑으로 덮었다. 그 뚜껑이 ‘속죄소’(죄가 사해지는 곳)다”며 “유월절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 죄를 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목사는 성경의 ‘야곱과 에서’, ‘강도 만난 자’, ‘간음 중에 잡힌 여자’ 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구원자가 이뤄놓은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참된 구원이라고 전했다.

 박 목사는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고 하면서도 자신을 ‘죄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자기 생각을 믿지 말고 우리를 ‘의롭다’고 하신 말씀을 믿으면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각국 기독교 지도자 “구원의 진리가 희망이다”

 행사에 참석한 각국의 기독교 지도자 및 목회자들은 성경세미나의 메시지가 개인의 신앙과 삶을 바꾸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국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원의 확신 없이 사회봉사 활동이 하나님의 일인 줄 알고 목회를 했다고 밝힌 브라질의 마르셀로 오스깔 빠헤라 목사는 “주위에 선한 일을 해서 하나님과 가까워진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구원은 예수님이 이뤄놓으신 것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리바시 기독교단 총회장 바라니떼 기라따 목사는 “죄를 짓고 자백하는 일을 반복하며 어두운 죄 속에 있었다. 성경세미나를 통해 우리 모든 죄가 십자가에서 용서됐고 우리는 영원히 깨끗해졌고 의인이 됐다는 말씀을 들으며 무거운 죄의 짐을 벗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에베네자 코조 쿰 가나 종교부장관은 “코로나19가 만연한 이 시기에 박옥수 목사가 전하는 구원의 메시지와 믿음은 우리가 극복해야 하는 이 상황에 큰 희망을 준다”고 밝혔다. 

 마세나테 모하테 세이소 레소토 왕비는 “지금이 이런 성경세미나가 가장 필요한 때”라며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절망으로부터 참된 소망과 믿음을 받게 된다.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킨 예수님의 십자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일본 거룩한 생명의 나무 교회 사이토 마이 목사는 “25년간 목회를 하며 ‘죄 사함’과 ‘구원’을 말해왔지만, 천국에 가기 위해 거듭난다는 것이 어떤 뜻인지 늘 의문이었다”며 “죄 사함을 받았다고 말했지만, 마음은 어두움이 가득했다. 박목사의 설교를 들으며 나를 위해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죄 사함을 얻고, 의롭게 됐다”고 죄사함 받은 후 행복한 삶의 변화를 전했다. 

 칠레 시온의 집 교회 마리오 베르두고 담임목사는 “히브리서 9장 말씀이 제 삶을 바꾸고 변화시켰다. 예수님께서 과거와 현재, 미래의 죄를 용서하셨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전에는 에수님께서 제가 지었던 죄를 용서해 주셨고, 현재부터 미래까지의 죄는 내 의와 내 행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박옥수 목사님의 가르침을 통해 나는 죄 사함을 받을 수 있었고 구원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내 삶도 변했다’ 전 세계의 변화에 함께한 지역 도민들

 인터넷 광고와 전광판 광고를 통해 성경세미나를 접한 도민들은 성경세미나를 참석하면서 정확한 구원의 확신을 가졌다고 전했다. 

 거제시에 사는 윤순자 씨는 “교회에 다닌지 3년이 되었는데 교회를 갈수록 짐스러웠다. 이번 성경세미나에 참석하며 죄를 다 사한 예수님의 죽음을 분명히 알게 돼 너무 감사했다. 무거운 죄 짐을 예수님이 사하셨다는 복음을 듣고, 믿으면서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밝혔다.

 창원시에 사는 송윤자 씨는 “친구가게에서 틈틈이 성경에 대해 이야기하면,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해서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성경세미나를 참석하면서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는 말씀을 통해 마음에 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위기를 온라인으로 극복한 성경세미나

 성경세미나는 1986년 부산 이사벨여고 무궁화회관 대전도집회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 주요 도시와 세계 각국에서 개최돼왔다.

 특히 지난해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큰 전환점을 맞이해 온라인으로 새로운 길을 연 성경세미나는 지난해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대규모 집회나 행사가 금지되면서 대규모 공연장이나 체육관에서 성경세미나를 진행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된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그동안 축적해 온 인터넷 방송 기술과 시스템, 기쁜소식선교회의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결합돼 더 큰 규모의 행사로 성장했다.

 특히, 1989년 독일로 첫 선교사를 파송해 30여 년 간의 해외선교를 통해 구성된 각 국 기독교계, 방송계의 네트워크는 짧은 시간에 전 세계에 발빠른 중계를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설교자 박옥수목사

 주강사 박옥수 목사는 1962년 거듭난 후, 영국 WEC 선교회 등 해외 선교사들이 국내에 설립한 선교학교에서 정식 과정을 마치고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1972년 기쁜소식선교회를 설립,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100여 개국 지교회를 통해 해외 선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 3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을 설립, 초교파 목회자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각국 기독교 교단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125개국 655개 방송사에서 중계한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를 통해 ‘코로나 이전보다 더 큰 파급력’으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주목받고 있다.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한국 시간으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유튜브채널 ‘GoodNews TV’와 “GoodNews TV global’을 통해 영어와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등 6개 언어로 통역돼 세계 각국에 중계됐으며 각국의 중계 일정에 따라 TV 및 라디오를 통해서도 계속 방송될 예정이다. 

 성경세미나 기간 전해진 모든 말은 유튜브 채널 ‘GoodNews TV’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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