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새크라멘토 꺾고 2연패 탈출

캐빈 가넷·레이 앨런·폴 피어스 활약

  • 입력 2008.12.30 00:0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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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가 맹활약한 보스턴이 새크라멘토를 대파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아르코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케빈 가넷과 레이 앨런, 폴 피어스의 활약에 힘입어 108-6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일찌감치 승패가 갈린 탓에 가넷은 23분만을 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21득점 11리바운드로 훨훨 날았고, 앨런도 30분 활약에 19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피어스도 13득점 6리바운드를 보탰고 에디 하우스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5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1쿼터를 23-17로 앞선 보스턴은 2쿼터에 대량득점에 성공하면서 사실상 승세를 굳혀버렸다.

보스턴은 2쿼터 6분 동안 상대를 6득점에 묶고 대거 17점을 쏟아냈다. 이후에도 앨런과 피어스가 새크라멘토를 맹폭, 59-3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미 큰 점수 차로 뒤진 새크라멘토는 추격 의지를 잃었고, 보스턴은 3쿼터 초반에 가넷이 맹활약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은 4쿼터에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친 끝에 108-63, 45점차 대승으로 2연패에서 가볍게 탈출했다.

한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33득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93-86으로 승리했다.

58-67로 뒤진 상황에서 4쿼터를 시작한 클리블랜드는 4쿼터 중반부터 딜론테 웨스트와 모 윌리엄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상대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착실히 성공시킨 끝에 역전승의 기쁨을 맛보며 선두 보스턴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31득점)와 데릭 피셔(19득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끝에 홈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30-113으로 꺾고 서부컨퍼런스 부동의 선두를 이어갔다.

뉴올리언스 호네츠는 경기 종료 2초 전 터진 데이비드 웨스트의 천금 같은 결승골과 4쿼터에 맹활약한 크리스 폴(19득점 12어시스트)의 활약에 원정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5-103으로 격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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