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뉴캐슬 5대 1 완파 ‘뉴캐슬 정도야 가뿐하게’

‘영원한 캡틴’ 제라드 2골

  • 입력 2008.12.30 00:0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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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뉴캐슬을 완파하고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20라운드 경기에서 5-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3승6무1패를 기록한 리버풀은 이날 풀럼과 2-2 무승부를 거둔 2위 첼시(12승6무2패)와의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거친 공격으로 일관한 리버풀은 전반 30분 터진 스티븐 제라드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칼날 같은 패스를 이어 받은 요시 베나윤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후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제라드가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리버풀의 첫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리버풀은 선제골이 터진지 5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사미 히피아가 제라드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밀어 넣어 다시 뉴캐슬 골문을 갈랐다.

두 골을 내주고 패색이 짙어진 뉴캐슬은 빠른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고, 전반 인저리타임 데이비드 에드가가 헤딩골을 터뜨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서도 공격의 끈을 늦추지 않은 리버풀은 후반 5분 라이언 바벨의 추가골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바벨은 코너킥 상황에 이은 골문 앞 혼전상황에서 골문 안으로 볼을 차 넣어 리버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리버풀은 후반 20분, 선제골의 주인공 제라드가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해 앞도적인 우위를 지켰고, 10분 뒤 교체 투입된 알론소가 페널티킥까지 성공시켜 4골차 대승을 거머쥐었다.

리버풀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첼시는 풀럼FC를 상대로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첼시는 12승6무2패(승점 42점)를 기록해 뉴캐슬을 완파한 리그 선두 리버풀(승점 45점)과 승점 차가 3점으로 벌어지게 됐다.

설기현(29)의 결장 속에서도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친 풀럼은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6승8무5패의 성적으로 9위에 올라섰다.

설기현은 첼시전에서도 엔트리에 제외되어 지난 10월 열린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전 이후 13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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