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 내각의 지지율은 정권 유지 최저선인 30%를 훨씬 하회하는 21%로 급락했다고 니케이 신문이 29알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니케이와 도쿄 TV가 지난 26~28일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소 내각의 지지율이 11월의 전번 조사 때보다 10% 포인트나 크게 떨어졌다.
반면 아소 내각에 대한 불지지율은 전년 대비 11% 포인트 상승한 73%에 달했다. 경기와 고용 악화 상황에 대한 아소 내각의 대응이 늦어지는 것 등이 이 같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에선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어느 당의 비례대표를 찍을지에 대해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37%로 자민당의 24%를 크게 앞섰다.
내각의 불지지율이 70%를 넘어선 것은 미야자와 내각 말기인 지난 93년 6,7월과 모리 내각 말기인 2000년 12월, 2001년 2월에 이어 네 번째다. 아소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는 ‘자민당의 내각이기 때문’이 48%. ‘국제적 감각이 있다’가 22%로 나타났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