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존슨, ‘내년시즌이 끝?”

SF와 1년 계약…인터뷰서 마지막 시즌 가능성 밝혀

  • 입력 2008.12.30 00:0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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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년 계약을 체결한 랜디 존슨(45)이 은퇴를 시사했다.

존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이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내년에는 즐거운 시즌을 보내고 싶고, 함께 즐겨 주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이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갖춘 존슨은 지난 27일 샌프란시스코와 1년간 연봉 800만 달러(한화 약 100억원)를 받는 계약에 합의했다.

이번 계약에는 인센티브 250만 달러, 개인상 수상에 따른 보너스 250만 달러가 포함돼 존슨은 내년 시즌 최대 1300만 달러를 챙길 수 있다.

존슨은 빅리그에서 신기록의 사나이로 통한다.

빅리그 21년 통산 295승을 챙긴 존슨은 대망의 300승에 단 5승만을 남겨둔 상태다. 꿈에 그리던 300승을 샌프란시스코에서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존슨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 놀란 라이언(5714개)만이 밟은 통산 5000탈삼진 고지에 211개로 다가서 있다.

존슨은 2007시즌 허리 수술을 받아 은퇴가 예상됐지만 올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식지 않은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 존슨은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고속 슬라이더는 건재해 여전히 빅리그를 호령할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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