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장애인체육회, 이경화 선수와 소통

  • 입력 2021.06.23 18:12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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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드 사이클 이경화 선수.
▲ 핸드 사이클 이경화 선수.

 통영시장애인체육회가 지난 18일 지난해 한해 동안 경남도 장애인 체육 발전에 기여한 이경화 선수의 고충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캐나다에서 개최된 ‘장애인 도로 월드컵대회’ 출전 비용 마련을 위해 통영 시민 릴레이 모금 활동을 벌였던 주인공인 핸드 사이클 이경화 선수는 국제대회 첫 출전에서 선전, 월드컵 랭킹 10위에 랭크되는 등 우수한 결과를 보여줬다.

 올해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국제대회 기록이 필요한 그녀에게는 희소식이었다.

 첫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지만,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경화 선수는 어릴 적 소아마비로 지체 2급 장애가 있었으나, 6년 전 적지 않은 46세의 나이로 핸드 사이클에 입문해 현재 경남 핸드사이클 대표로 뛰고 있다.

 지난해 당시 캐나다에서 돌아오는 대로 좋은 소식을 들려주겠다던 이 선수는 결국 월드컵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 올해 도쿄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쾌거를 이뤘다.

 자신이 가진 신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애의 편견에 도전해 장애를 가진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한편, 시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이경화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고 통영체육의 위상을 드높인 점을 격려하며 대회 출전에 필요한 핸드 사이클 장비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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