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송도근 사천시장 시정 7년, 사주(泗州) 천년의 역사 재정립

항공우주산업 중심지 조성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
한려해상 관광 도시 발판 등
시민이 행복한 강소도시
발판 마련에 ‘동분서주’
승인2021.07.05l수정2021.07.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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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근 사천시장이 KFX(한국형 전투기) 가공 착수 기념행사에 방문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민선7기 지방자치단체장들이 7월로 취임 3년을 맞이했다. 민선 7기 3년을 맞아 그간의 결과물을 정리하고 다시 한 번 출발선에 서야하는 시점인 만큼 그 행보가 더욱 바빠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송도근 사천시장의 시정 7년과 새로운 사업계획들을 정리했다.

 ◆사주(泗州) 천년의 역사 재정립

 송도근 사천시장은 지난 시정 7년을 “사주(泗州) 천년의 역사를 재정립한 기간이었다”고 총평하며 “민선6기와 7기를 아우르는 시정 철학의 중심에 늘 사주(泗州) 천년의 자긍심과 진취적인 기상이 자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풍패지향(豊沛之鄕) 제왕의 고향을 이르는 말로 우리나라를 통틀어 조선 건국의 대업을 이룬 태조 이성계의 고향인 전라북도 전주와 함께 고려 8대 임금 현종이 유년기를 보낸 경남도 사천, 단 2곳만을 지칭한다.

 현재 사천이라는 지명은 군사적 요충지로 부각된 조선시대 태종(1413년)에 이르러서야 사용됐는데 훨씬 그 이전부터 사주(泗州)의 역사는 한반도 왕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며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며 전해져 내려왔다.

 송도근 시장은 “민선6기 취임 일성으로 사천시의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해 지난 사주천년 풍패지향의 영광을 되찾고 새로운 사주천년의 미래를 새로이 만들어 나갈 것”을 역설했다.

   
▲ 사천시는 와룡문화제를 ‘고려현종대왕출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사주천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사천을 대표하는 문화 축제인 와룡문화제의 명칭을 변경한 ‘고려현종대왕축제’는 현종 재임 당시의 업적인 팔관회(백희가무) 및 연등회 등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컨텐츠로 재구성했으며 풍패지향 사주천년의 역사를 접하고 재조명할 수 있도록했다.

 이와 함께 송 시장은 부자상봉길, 배방사지, 능화·학촌마을 등 현종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관광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사주천년의 역사를 대외적으로 공표해 나갈 방침이며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쳐 나가는 근원으로서의 사주천년의 정체성을 정립해 왔다.

 ◆항공우주산업의 기틀을 마련

 사천은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요람으로 항공기의 개발과 설계, 생산에 이르기까지 ‘항공기 체계종합능력‘을 갖춘 국내 유일의 완제기 생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함께 50여 개에 이르는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들이 사천에 포진해 국내 항공산업을 견인해 나가고 있다.

 시는 향후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나갈 체계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81만9400㎡에 이르는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를 오는 2022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으며 KAI 우주센터 중형위성 조립공장을 사천에 유치하는 데 성공, 이후 차세대 중형위성·다목적 실용위성의 연구개발과 생산이 사천에서 이뤄지게 됨으로써 항공과 우주산업의 산업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미래 항공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해 온 항공MRO산업은 2017년 정부지원 항공MRO사업자로 KAI를 선정, 2018년 국내 유일 항공MRO 전문기업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설립에 이어 1500억원의 예산으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용당(항공MRO)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항공우주산업과 함께 대한민국 항공MRO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끌어올릴 명실상부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로의 도약의 주춧돌이 됐다.

 ◆ 한려해상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

 지난 2018년 4월 상업운행을 시작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남해안 한려해상의 절경이 펼쳐지는 산과 바다, 섬을 잇는 특별함으로 운행 만 3년 만에 누적 탑승객 수 200만명을 돌파해 남해안 대표 관광상품으로 떠올랐다.

 또한, 연계관광 상품으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상업운영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사천바다케이블카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2021년 개장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남해안 대표 관광상품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삼천포항.
 

 이와 함께,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선정된 삼천포대교와 인접한 실안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실안노을과 어우러진 해안둘레길 조성사업’, ‘비토 쏙사귐(갯벌) 생태체험시설 조성사업’, ‘실안 포토존 설치사업’ 등을 추진해 천혜의 경관과의 조화를 통한 ‘해양관광도시 사천’의 가치를 제고했고 제주~사천 바닷길이 삼천포 신항과 제주를 잇는 카페리 ‘오션비스타’ 호의 운항을 기회로 지역경제 및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또 다른 계기를 마련했다. 

   
▲ 사천시는 삼천포 신항과 제주를 잇는 카페리 ‘오션비스타’ 호 명명식 모습.
 

 또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5개 섬을 연결하는 ‘삼천포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조성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기획재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 종합계획’에 친환경 해양체험 플랫폼 사업으로 반영됐으며 국토교통부의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도 반영돼 남해안권 관광거점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향후 사천시가 한려해상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민선 7기 남은 1년에 대해 “기본 개념은 동 지역과 읍면지역의 균형발전을 통한 강소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강조했다.

 ◆삼천포 구(舊)역사 도시개발사업 

 그간 철도 폐선부지로 오래 전부터 상업지역으로 지정됐지만 방치돼 오던 1만6600㎡에 달하는 삼천포 구(舊)역사 부지 개발사업이 지난 6월 민간사업자(컨소시엄) 선정으로 사업 추진의 새로운 단초를 마련하게 됐다.

 삼천포 구(舊)역사 도시개발사업은 지상49층, 681세대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하고 숲뫼공원에 삼천포 역사문화전시 공간을 조성하게 되며 방치돼 있는 1호 광장을 주차장 및 공원으로 조성해 지역의 새 랜드마크로 거듭날 예정이다.

 2021년 하반기에 주택건설사업 승인 등 행정절차 및 인·허가 등을 마무리한 후 2022년 착공해 2025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및 부수적 민간투자 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삼천포 신항과 남일대 해수욕장에 인접한 49층의 초고층 주상복합 건축물은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등 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사천시의 오션라인 개발에 큰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 조성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도시개발사업이 지난 6년간의 사업추진 난항을 극복하고 첫 삽을 뜨게 됐다.

 지난 2월 사천IC도시개발㈜과 IBK투자증권과의 780억원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자금(PF)대여 약정 체결을 통해 사업의 물꼬를 트게 됐으며 올해 3월 착공을 추진해 축동면 일원에 물류시설과 도·소매 유통단지, 창고, 화물터미널 및 판매시설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시설들이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기공식. 향후 서부경남권을 아우르는 거점 물류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 약 24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1100억원, 신규일자리 창출 약 960여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는 향후 사천공항과 각 항공산단과의 연계를 통해 서부경남권을 아우르는 산업단지들의 배후 거점 물류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어촌뉴딜300 사업

 송도근 시장은 어촌의 산업구조를 해양관광 및 레저 등으로 다변화하고 새로운 발전 잠재력과 경쟁력을 발굴 및 제고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어촌뉴딜300’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2019년 동서동 일원의 호복포항 개발을 시작으로 낙지포항, 중촌항, 구우진항 등 총 4개 항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어촌뉴딜300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된다.

 시는 향후 어촌뉴딜300 사업과 해양관광 및 레저와의 연계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염두해 해양·휴양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항공MRO 산업 집중 육성 및 수성

 시는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기 개조사업 진출’이라는 예기치 못한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하지만 사천 항공MRO산업은 이미 국내 유일 항공MRO 전문기업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FAA(미국연방항공청)으로부터 보잉사의 B737 기종에 대한 기체중정비 분야 정비조직 인증에 이어 프랑스 에어버스사로부터 A320의 정비조직 인증을 승인 받아 세계적 MRO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군수 부문에서도 연간 100여대의 한·미 공군 F-16 전투기 정비수행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 이스타 항공 항공기 수리 모습.
 

 또한 전방 산업의 극심한 침체로 인해 시의 항공부품 제조업계가 큰 위기를 겪는 가운데 항공부품 제조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계기로 항공부품 제조업계가 재도약하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코로나19 이후 항공부품 업체가 다시금 진열을 가다듬을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고 있다.

 차후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간접적 항공MRO 산업 진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시는 보다 적극적으로 국가 균형발전의 가치에 따른 ‘사천 항공MRO 집중 육성’의 당위성과 함께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MRO산업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항공MRO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려해상의 대표 해양관광·휴양지로!

 시는 지리적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남해안 한려수도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남해안을 대표하는 해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 사천 아라마루아쿠아리움 조감도.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성공을 발판으로 삼아 ‘남해안 한려해상의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케이블카를 잇는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하늘’이라는 뜻의 아라와 ‘바다’라는 뜻의 마루를 합친 명칭으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경남 최초 4000t의 수조규모로 오는 9일에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에 더해 남해안 바다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한려해상 내 5개의 섬을 연결한 ‘삼천포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위해 환경부(국립공원공단)와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최근 가족단위 휴양지로 급부상 하고 있는 비토섬의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쏙사귐(갯벌) 생태체험시설 조성사업을 통해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하는 등 해양관광 및 휴양지로의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남강댐 치수증대능력 사업 적극 대응

 송도근 시장은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의 핵심은 현재 12문의 가화천 방류시설 제수문을 16문으로 늘리고 계획최대방류량을 현 6000㎥/s에서 1만2037㎥/s로 확대하는 것으로서 사업(안) 그대로 추진이 된다면, 어업 및 침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해마다 반복되는 남강댐의 방류로 인한 사천만의 담수화에 따른 극심한 어업피해와, 가화천 하류 지역주민의 침수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피해에 대한 지원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한 매년 반복되는 남강댐 하류지역의 어업피해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개선 방안과 사업 추진과 관련해 피해 최소화 대책 수립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피해주민 및 어업인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송도근 시장은 “지난 2019년 12월, 약 5년간의 시민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고성그린파워와의 우회도로 개설 협약 타결을 이끌어 냈던 것처럼 피해주민의 하나하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뚝심있게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민의를 대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윤하영기자  yhy@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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