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조근제 함안군수, 변화·개혁으로 함안군 성장 발판 마련

군민 모두가 행복한 역사·문화·관광 도시 구축
선진농업·신성장산업 육성 정주여건 개선으로 살고싶은 함안 만들기 나서

  • 입력 2021.07.08 18:30
  • 수정 2021.07.08 18:31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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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근제 함안 군수(왼쪽 두번째)가 함안수박 라이브커머스에 직접 출연해 함안 수박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 조근제 함안 군수(왼쪽 두번째)가 함안수박 라이브커머스에 직접 출연해 함안 수박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민선7기 조근제 함안군수의 3년차 군정은 가야시대를 주도했던 철의 왕국 아라가야의 위대한 역사적 자긍심을 바탕으로 변화와 개혁을 통해 군민과 더불어 함안의 밝은 미래를 개척하고자 경주한 한 해였다. 

 조 군수는 ‘지역자원과 연계한 관광활성화’와 ‘민생안정’ 두 가지 키워드를 축으로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하는 군정을 펼쳤다. 

 조근제 군수의 ‘새롭게 함께 뛰는 위대한 함안’을 향한 취임 3주년 성과와 남은 임기동안의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경남 대표 역사·문화·관광 도시 ‘발돋움’

 조 군수는 함안 미래 100년의 발전 동력이 될 가야문화 복원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먼저,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이산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3월에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신청서 완성도 검사 통과로 올해 9월로 예정된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등재 ICOMOS 전문가의 현지 실사 및 심사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문화재 정비사업은 군부 역대 최대 규모인 196억원의 국·도비 사업예산 확보로 아라가야 역사유적지구 조성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비지정 가야유적인 칠서면 신산고분군과 아직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아라가야 문화유산의 발굴조사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며 남문외 고분군이 말이산고분군과 통합지정 됨으로써 가야리 유적·말이산고분군·성산산성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가야 고도(古都)의 유적 경관을 갖추게 돼 역사·문화·관광 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한편 가야읍 도항리 일원(구, 함안IC부지)에 경남유일 문학·한자·교육이 어우러진 함안 복합문학관과 공공도서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더불어 오는 2022년 5월 공공도서관이 준공되면 인근의 함안문화예술회관, 함안문화원, 함주공원, 함안체육관과 함께 다양한 여가활동이 가능한 집약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한편 군은 관내 절경들을 모아 ‘함안 9경’을 선정해 관광자원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낙화놀이의 본거지인 무진정과 장대한 봄꽃 단지인 악양둑방길은 전국에서 가장 핫한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했고 입곡지구 농촌관광 공동인프라 구축을 위한 입곡 온새미로 공원 조성사업은 사업비 10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입곡군립공원 내 스카이사이클 및 스카이바이크 등 체험관광시설을 준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경제혁신 통해 다시 뛰는 함안경제 구축

 군은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함안 미래전략산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군북일반산업단지 내 천연가스발전소를 유치해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하고 있으며 ‘2021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에서 국비 13억4000만원을 확보해 태양광 및 태양열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경영안정과 발전을 위해 지난해 250여 개의 중소기업에 약 750억원, 올해 상반기에는 89개 업체에 24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융자지원했으며 이와 더불어 경남신용보증재단 함안지점 개소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청년들의 지속적인 고용률 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2021년 청년친화도시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26억원의 사업비로 오는 2022년까지 2년 간 청년정보마당 ‘함안 청년 플랫폼’, 청년 일단 모이자 ‘함안 청년정책 설계단’을 조성해 정책참여 통로 마련 등 5대 분야 9개 사업으로 ‘청년이 행복한 함안’을 준비하고 있다.

 ◆주민밀착형 보건복지·사회안전망 확충

 평소 ‘군정의 최고 가치는 군민의 행복’임을 강조해온 조 군수는 모든 군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복지행정서비스 제공에 매진하고 있다.

 우선,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 비대면 복지사각지대 발굴 카카오채널 ‘아라톡톡’ 개설, 민간자원 연계 지원, 함께하는 안심파수꾼 사업 추진으로 주민주도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운영의 내실화를 기했다.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과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 취약계층 노인돌봄서비스사업 및 어르신센터 운영 지원, 홀로어르신 식사배달 서비스 제공 등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맞춤형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저소득계층의 자립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함안지역자활센터를 개소했으며 칠원읍에는 청소년문화의 집을 개관함으로써 삼칠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청소년 친화공간을 마련했다.

 이에 더해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영·유아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 국공립·법인 어린이집 환경개선사업, 가정양육수당 지원,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등을 지원해 아동복지 환경조성에 기여했다.

 또한, 명품교육도시 조성과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관내 29개 초·중·고교와 함안교육지원청에 명문고 육성사업 등 17개 사업에 19억4200만 원을, 학생들의 균형있는 성장도모를 위한 학교급식사업에 총 40억86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증축과 발달장애인 재활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교육기회와 자립생활 기반을 마련했으며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차량에 대한 차적 조회부터 과태료 부과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One-Stop) 자동전산시스템을 경남도 군부 최초로 도입해 IT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복지행정을 선도했다.

 ◆첨단기술을 접목한 선진농업 육성

 군은 통합 마케팅조직 육성 강화와 함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중심의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농산물 가공산업 활성화 지원, 공동브랜드 출하 포장재 지원, 칠서휴게소 내 로컬푸드 행복장터 설치 등으로 유통경쟁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제2회 대한민국 수박축제 및 제27회 함안수박 온라인 축제는 약 24만개의 수박이 판매돼 26억원의 판매성과를 올리며 명실 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수박축제로서의 명성을 떨쳤다.

 또한 군은 유기농업 선도농가에 대한 가공과 유통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사업비 26억원을 투입해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를 건립해 농가경영비 절감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청년농업인과 농촌어르신의 상생프로젝트’가 2021년도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10억원을 투입, 공동체 의식 향상과 생활 활력 증진 및 농업인력 구조 개선으로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주여건 개선으로 삶에 가치를 더해

 군은 급변하는 환경과 행정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30 함안군 장기종합발전계획’을 확정했다. 

 군의 균형발전을 통해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고품격 함안’을 그랜드 비전으로 설정하고 ▲넉넉한 경제 ▲유쾌한 문화 ▲행복한 사람 ▲편안한 공간 등 4대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16개 부문, 200여 개의 추진 전략사업으로 제시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군은 생활여건 개선사업인 새뜰마을사업에 칠북면 덕촌마을이 선정돼 약 22억원을 투입,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고 ‘가야읍 말산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143억원 사업비로 쇠퇴하는 가야읍 말산리의 주거환경 개선, 골목상권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더해 소규모 배수개선 신규 사업에 가야지구가 최종 선정돼 60억원을 투입, 오는 2023년까지 함안 연꽃테마파크 내 배수장 용량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칠원읍 청사 신축과 대산면 주민자치 복합센터 건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체육시설 건립과 정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함안체육관 유휴부지에 생활체육시설인 GX복합센터가, 칠원읍 오곡리 삼칠공공하수처리장 부지 내 최신 시설을 갖춘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건립될 예정이며 국민체육센터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에 들어갔다. 파크골프에 대한 관심도 증가에 따라 칠서 강나루파크골프장과 군북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파크골프협회 클럽하우스를 신축 준공한다.

 특히 민선7기 군수 공약사업인 함안-창원 간 광역환승할인제는 연내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인접 생활권역 간 편리한 통행으로 지역 간 교류가 활성화돼 도의 핵심과제인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가야읍 말산리에 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말 준공을 목표로 2층 3단 규모, 187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타워를 조성하고 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오는 2024년 5월을 목표로 한 상수도 유수율 85%를 3년 앞당겨 92.1%로 7.1%p 초과 달성했다.

 칠원읍 삼칠공공하수처리장 설치사업에 436억 원을 투입, 일 처리용량 6500t 규모로 오는 2023년 5월 준공이 될 예정이며 산인면 운곡리와 칠서면 회산리 간 농어촌도 223호선 급커브구간 선형개량 정비 등 지역경제 발전 및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 완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감염병 체계적 관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군민의 생활안정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안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군민 1인당 10만원 함안사랑상품권으로 62억원 지급, 법인택시기사 생계비 2800만원 지원 등 군민들에게 총 72억원을 투입했으며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가구에 소득과 재산 조사 등을 거쳐 가구당 한시적 생계지원금 50만원을 지급했다.

 군은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는 관내 다중이용시설 2000여 곳에 올해 12월 말까지 통신료 전액을 부담하며 안심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인하하는 경우 재산세 감면 비율을 최대 75%까지 확대하는 등 소상공인 부담 해소에 총력을 다했다.

 또한 지역농가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칠서휴게소 내에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마련해 연말까지 매 주말마다 운영하고 있으며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12월까지 연장하는 등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15일부터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했으며 위탁의료기관 15곳과 보건소에서 상반기 군민 1차 예방 접종률이 34%로 올해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목표로 만전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중점 추진과제

 이런 노력으로 민선7기 공약은 총 6개 분야 76건으로 완료 40건, 정상 추진 28건, 장기 추진 8건으로 임기 내 완료될 것으로 평가됐다.

 대부분의 공약사업이 완료 또는 정상 추진되고 있으나 지역의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국폴리텍대학 함안캠퍼스 유치는 교육부의 대학 구조조정과 학력인구 감소 등으로 애로가 많아 지자체 학점은행제나 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조근제 군수는 남은 임기 1년 동안 아라가야 복원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 구축과 테마관광자원 개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군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아라가야의 왕도(王都)로서 과거의 영광을 찾기 위한 ‘아라가야 역사유적지구’ 조성사업과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 9월에 있을 유네스코 자문기구 현지실사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는 중요한 절차로 문화재청을 비롯해 등재를 공동 추진 중인 지자체들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철도 유휴부지를 이용해 주민의 문화와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는 ‘아라깨비 테마로드 조성사업’으로 입곡군립공원, 말이산고분군, 승마공원 등의 명소와 연계해 레저·문화·복합 공간을 조성하고, 악양 생태공원과 둑방길 연계사업으로 관광명소로서의 완성도를 높인다.

 또한 악양둑방과 하천둔치를 활용한 승마체험공간인 ‘제2승마장 조성’은 전국 최고 수준의 승마산업 육성으로 사계절 가족단위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가야권과 칠원권 주민을 연결하는 아라가야 역사도로 개설공사, 천주산 터널 도로 개설, 가야~군북 국도79호선 도로 확·포장, 군도 7호선 도로개설로 산업물동량 및 기업체 증가로 인한 물류비 절감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조근제 군수는 “지난 3년은 군민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아라가야의 새 역사를 창조하겠다는 일념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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