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최인주 진해구청장 취임 1년, 더 가까이서 주민 만났다

창원시 시정목표 인구반등·경제 V-턴 등 중심지 조성
경제복지·환경·안전 등 구민체험 구정 실현에 ‘총력’
진해군항 상권르네상스 등으로 진해 성장 이끌어

  • 입력 2021.07.12 18:28
  • 수정 2021.07.12 18:30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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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주 진해구청장은 지난 1년간 자전거를 타고 진해구 곳곳을 누비며 생활 속 주민 불편과 건의 사항을 듣고 진해구 구석구석을 살폈다.
▲ 최인주 진해구청장은 지난 1년간 자전거를 타고 진해구 곳곳을 누비며 생활 속 주민 불편과 건의 사항을 듣고 진해구 구석구석을 살폈다.

 지난 2020년 7월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위해 주말에 새 운동화와 점퍼를 구입했습니다”로 취임사를 시작한 최인주 진해구청장은 그의 말대로 지난 1년간 총 600여 건의 현장행정을 통해 진해구를 구석구석 누볐다.

 최인주 진해구청장은 진해구를 창원시 시정목표 ▲인구반등 ▲경제 V-턴 ▲일상플러스 실현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추진 의지 아래 경제·복지·안전·환경 등 각 분야에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정을 펼쳐왔다.

-최인주 진해구청장 지난 1년의 성과

 

 ◆남문지구 동천변 산책로 ‘푸른 진해’ 조성

 지난해 9월 완료된 ‘남문지구 동천변 산책로 조성공사’는 사업비 26억원을 투입해 주기철목사기념관~ 호반베르디움까지 산책로 2.2㎞, 왕벚나무 등 조경 5만6000여 본, 빛터널, 분수시설, 자연관찰대 등을 설치해 남문지구를 가로지르는 동천변을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 활용의 장으로 조성했다. 

 이번 산책로 조성은 남문지구 내 인구증가에도 불구하고 부족했던 휴식 및 여가 공간을 확충하고 도시 미관을 향상시켜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남문지구 확대와 발맞춰 진해 동부권의 대표적인 힐링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원 제2배수펌프장 시설개선, 재해위험 낮춰

 진해구는 상습침수 지역인 용원동 일원의 침수 예방을 위해 용원2배수펌프장 개선사업을 지난해 11월 완료하고 운영 중에 있다.

 용원동 일원은 ‘2015년 풍수해저감 종합계획’에서 창원시 내수재해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지난해 태풍 내습 시에는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도로가 침수되는 등 소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진해구는 용원지역의 배수를 담당하는 용원2배수펌프장의 노후화된 시설을 개량해 집중호우 시 상습적으로 침수되던 용원동 저지대 일원 5.44ha에 해당하는 면적의 침수 걱정을 종식시켰다.

 현재 용원지역에는 기존의 제1배수펌프장과 함께 2개의 배수펌프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어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 시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민터널 노후조명 개선공사로 안전 UP!

 진해구는 진해-성산을 연결하고 진해구민의 필수 기반시설로 자리 잡은 안민터널의 노후조명 교체공사를 통해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고 연간 관리비용을 절감했다.

 지난해 12월 완료된 ‘안민터널 노후조명 교체공사’는 특별교부세 9억원을 확보하고 조달청에 혁신 시제품 테스트사업을 신청해 5억원의 LED 터널등기구를 지원받는 등 적극적인 행정으로 총 14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시행된 사업이다.

 이번 조명 교체사업으로 조명시설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내구성이 개선됨에 따라 전력 사용이 줄어들어 연간 1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효과와 더불어 원활한 운전자 시야 확보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가 힘! 웅동2동 인구 4만명 돌파


 진해구 웅동2동은 창원시 인구가 매년 감소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인구 유입 정책의 노력과 신항지역의 발전으로 인구가 계속적으로 증가해 10년 만에 4만 명을 돌파했다.

 웅동2동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신항만, 부산·거제·김해와 연접한 동북아시아 경제 중심지로 신항 북컨(부두)의 비즈니스 및 배후 도시로 생활 인프라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인구증가 요인에는 신항 지역의 아파트 건립으로 인한 지속적인 인구증가, 부산, 김해, 창원 등 3개 대도시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지리적 이점, 항만과 인근 공단 근로자의 지속적인 유입 등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도 진해구는 지속적인 노력으로 꾸준한 인구증가를 유지하기 위해 교육·도로·교통·환경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다양한 전입시책의 발굴 및 추진으로 살기 좋은 도시 조성과 더불어 창원특례시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장애인어울림공원 리모델링 완공 개장

 진해구는 지난해 연말부터 진행된 장천동 141-4번지 장애인어울림공원의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지난 3월 개장했다.

 총사업비 4억5400만원을 투입해 가파른 진입로와 지압 보도 등 급경사 및 노후 시설물을 철거·정비하고, 다목적 잔디구장·화장실·파고라 등 편의시설 보강으로 장애인들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장애인어울림공원은 창원시에 거주하는 ‘장애인복지법’ 상 등록장애인 동반 이용으로 예약을 통해 한정 운영되며, 개장 시간은 평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공원은 장애인들의 다양한 체육 및 문화 활동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야영 및 취사와 애완견 동반은 불가능하다.

 진해구는 장애인어울림공원의 리모델링을 통해 공원이 장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체육활동 및 소모임 문화공간으로 널리 활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석동-소사간 도로 임시 개통, 생활권역 확대

 지난 4월 임시개통된 석동-소사 간 도로는 진해구 석동에서 부산 강서구 녹산동까지를 잇는 직통도로로 석동에서 이 도로를 타면 진해 시가지를 거치지 않고 진해 용원동, 부산시 강서구 녹산까지 한 번에 오갈 수 있다.

 기존의 국도 2호선을 이용해 진해 시내를 가로지르는 것보다 10분 이상을 단축해 구민 생활권역 확대와 편의성 제고에 크게 기여하게 됐으며 2022년 12월 준공 예정인 귀곡∼행암 간 도로, 2023년 3월 준공 예정인 제2안민터널과 이어져 장차 마창대교, 창원시 성산구로도 손쉽게 오갈 수 있게 된다.

 진해구는 남문지구·두동지구의 개발에 따른 인구증가와 차량통행량 증가로 인한 시가지 교통혼잡을 임시개통을 통해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향후 귀곡~행암 간 도로, 제2안민터널 사업완료를 통해 진해구 내 교통체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는 창원과 부산 서부의 경제 활성화 기능을 보유한 도로개통의 의미를 가지며 남문지구 입주기업들의 운영에도 큰 힘이 될 예정이다.

 ◆학교장 간담회로 교육여건 개선 노력

 창원시 진해구는 지난 2월부터 교육수준 향상을 위한 일환으로 ‘찾아가는 학교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17개 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교육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섰다.

 지난 5월 말 용원고등학교와의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상반기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진해구는 총 42건의 교육환경개선 요구사항을 청취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를 관리하고 향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교육을 통한 인구증가 방안,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방안에 대해 학교 측과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 속 불편함, 구청장에게 알려주세요! 

 최인주 구청장의 ‘현장 따르릉’은 구청장이 혼자서 자전거를 타고 진해구 곳곳을 누비며 생활 속 주민 불편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소통행정의 일환이다.

 지난 5월 처음 시작된 ‘현장 따르릉’으로 최 구청장은 노후한 산책로, 보행로, 주민 쉼터 등 생활 주민 불편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듣고 발굴해 개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따르릉’ 운영으로 진해구의 사전민원해결 창구가 될 예정이다.

 ◆창원특례시! 진해구가 앞장섭니다! ‘우리동네 한걸음 The 프로젝트’

 이외에도 진해구는 오는 2022년 창원특례시 출범에 대비한 창원시 핵심 전략 중 일상플러스 실현을 위해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 확실한 변화 체감을 목표로 상반기 ‘우리동네 한걸음 The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2021년 상반기 총 45건 완료, 1억2000여 만원의 예산이 소요된 ‘우리동네 한걸음 The 프로젝트’는 환경·공원·안전 등 시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직접적인 변화를 느끼는 것을 목표로 했고 충무동의 ‘부엉이 정원’, 경화동 ‘즐거운 등굣길 만들기’, 웅동1동 ‘부암마을 꽃동산 조성’, 웅동2동 ‘망개산 입구 쉼터 조성’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동네를 변화시키고 가꿔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우리 동네 가꾸기 사업과 병행해 추진했다.

 

-앞으로의 진해는 어떻게 달라질까?

 

 ◆속천 해안도로 확장으로 이용객 편의 제공

 진해구는 진해루 이용객 및 교육사령부 방문객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26억4000만원의 사업비로 속천해안도로를 확장해 노상주차장 83면을 조성한다.

 지난 2017년부터 추진돼 온 이번 사업은 해군교육사령부의 기부 대 양여와 일부 시설 이전 협의, 국방부 승인 등을 통해 이뤄진 진해의 숙원 사업으로 연내 사업 완료를 목표로 공사 진행 중이며, 기존 고가초소 2곳 철거, 지장 수목 제거 및 담장 신축을 위한 기초 터파기 등 군부대 내 기부재산에 대한 공사 중에 있다.

 ◆벚꽃을 시민 품으로! 웅동수원지 개방 추진

 소사동 191번지에 위치한 웅동수원지 인근 3만2000㎡에 달하는 면적에 벚꽃이 식재돼 있으나 지난 1967년 무장공비 김신조 사건으로 폐쇄돼 오늘까지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돼 있어 관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진해구는 웅동수원지의 벚꽃군락지를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진해기지사령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현재 협약식을 위한 세부사항 조율 중에 있다.

 하반기 편의시설 등의 공사를 거쳐 최대한 빠르게 웅동수원지를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며 이후 역사적, 생태적 가치를 충족하는 진해 동부지역의 명소로 재단장해 관광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진해군항 상권르네상스 사업으로 상권경쟁력 키운다

 지난해 11월 선정된 중소벤처기업부 상권르네상스 공모사업에 따라 본격적인 ‘진해군항 상권르네상스 사업’ 추진에 나선다.

 2021년 하반기부터 오는 2025년까지 5개년간 추진되는 ‘진해군항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진해구 충무동에 위치한 진해중앙시장 일원을 대상으로 한 상권활성화 사업으로 근대역사문화공간 시간여행이라는 상권 주제로 시간을 넘어 역사·문화·젊음이 만나는 명소 상권으로의 육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상권특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는 그간 전통시장을 멀리했던 2030세대, 군항도시 진해의 해군, 진해 동부지역의 신규로 유입된 시민들에게 편의성과 경쟁력을 제공해 전통시장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인주 진해구청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은 분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용기와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를 극복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하고 “진해는 발전가능성이 아주 큰 도시다. 서쪽으로는 여좌지구 개발이 예정돼 있으며 동쪽으로는 전통의 용원지역과 남문지구가 계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향후 진해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할 곳”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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