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서머리그 농구대회’ 통영서 폐막

KB스타즈, 결승전 하나원큐 71대 66로 꺾고 정상
여자농구 선수 간 교류 활성화·유망주 발굴의 장

  • 입력 2021.07.19 18:08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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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지난 11~16일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졌다.
▲ ‘2021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지난 11~16일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지난 11일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개최된 ‘2021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16일 오후 2시 하나원큐와 KB스타즈의 결승 경기로 6일간의 긴 여정을 마쳤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KB스타즈가 하나원큐를 71대 66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개막전 당일 선수 중 자가격리자 발생으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지만, 통영시의 발 빠른 대처를 통해 즉시 선수 및 대회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전원 음성판정을 확인한 후 5시 35분 하나원큐와 신한은행 경기부터 재개했다.

 12일부터 모든 대회가 정상적으로 열려 결승전까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치러 낸 ‘윤덕주배 제32회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와 올해 초 ‘바다의 땅 통영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등 각종 전국 규모 행사를 진행하면서 안전하고 신속한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축척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회를 통해 통영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프로팀이 늘 것이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20일부터 원주DB프로미 남자 프로농구팀이 통영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KBS 다큐멘터리 3일 방송 제작팀이 이번 박신자컵 서머리그를 소재로 촬영해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 효과가 톡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다큐멘터리 3일 촬영분은 8월 8일에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여자농구연맹 주관으로 앞서 2015년부터 시작된 박신자컵 서머리그는 한국여자 농구의 전설 박신자의 업적을 기리며 국내 여자농구 교류의 활성화와 유망주 발굴을 위해 매년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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