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지난달 30일 농업회사법인 합천유통(대표 장문철)에서 1달 동안 실시한 건마늘 이동 경매가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끝났다고 2일 밝혔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동 경매는 농가의 고령화에 따른 장거리 이동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합천새남부농협 쌍백지점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뒤이어 순차적으로 가야농협 야로지점, 합천호농협 용주본점을 이동하며 진행됐다.
이동 경매에 참여했던 한 농민은 “합천유통에서 우리 농민들의 편의를 위해 손수 찾아와 마늘 경매를 해줘서 참으로 고맙게 생각하며, 이동 경매가 올해로 끝이 아니라 앞으로 규모를 더 확대해서 계속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문철 합천유통 대표는 “우리 군의 고령농가들이 공판장까지 건마늘을 싣고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덜고자 이동 경매를 시작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다”면서 “앞으로도 농민들의 편의를 위해 더 노력하고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합천유통㈜ 이동 경매 결과 남도마늘 최고가 6700원/kg의 경매가가 나왔다.
6만2563망 총 5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고, 합천동부농협에서는 오는 10월 말까지 계속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